Jangjaedang 2012. 5. 9. 09:23

정결하라

“너는 간음하지 말아야 한다”(이름들 20장 14절).


이 계명은 음란한 행위를 금할 뿐 아니라, 육욕적인 생각과 욕망은 물론 그것들을 자극하는 경향이 있는 어떠한 행위도 금하고 있다. 외부에 나타나는 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마음의 은밀한 의도와 감정에까지도 순결이 요구되고 있다. 하나님의 토라의 원대한 의무를 가르치신 마쉬아흐께서는 사악한 생각이나 눈길도 불법한 행위와 마찬가지로 죄가 된다고 선언하셨다.

예슈아께서는 아무리 은밀한 중에라도 즐겨 악한 생각을 품을 때는 죄가 아직도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사람의 심령은 여전히 심한 증오와 죄악의 속박 가운데 놓여 있다. 불순한 장면을 상상함으로 쾌감을 느끼는 사람, 악한 생각을 품고 호색적인 표정을 짓는 사람은 드러난 죄 속에서 그것으로 인한 수치와 마음을 찢는 슬픔의 고통을 느끼며 그가 영혼 골방에 감추어 둔 악의 참 특성을 보게 될 것이다. 사람이 유혹에 빠져 가증한 죄를 짓게 되는 때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악을 새로 지어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숨겨 놓았거나 잠재해 있는 것을 나타내거나 명백히 하는 것에 불과하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이는 그가 그의 속으로 계산하는 자와 같아서 먹고 마시라고 네게 말해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있지 않아”(잠언 23장 7절).

마쉬아흐께서 거하는 마음은 그분의 사랑으로 충만해지고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남의 동정과 배려를 바라는 욕망이 사라진다. 또, 하나님께 마음을 굴복시킴으로써 인간의 지혜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의 지혜가 이루어 주실 것이다. 생명이 지속하는 한 확고한 목적으로써 애정과 정욕을 감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생명이 마쉬아흐와 함께 감춰져 있지 않고서는 한 순간도 안전할 수 없다. 우리가 마쉬아흐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우리는 그분의 순결하고 거룩한 품성에 더욱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죄는 우리에게 더욱 가증스럽게 보이고 마쉬아흐의 순결과 밝음은 더욱 고상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