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과 최후의 경고
공부할 내용: 요한계시록 14장 1절~30절 (먼저 본문을 읽고 공부를 시작하세요.)
기억할 절: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계 14:12)
서론:
요한 계시록 14장은 그리스도와 사단과의 대쟁투의 절정을 이루는 장이다.
계시록 13장에서 우리는 세상 종말에 이루어지는 사단의 최후 공격 전략(짐승의 표)에 대해서 공부하였고, 계시록 14장에서는 사단의 최후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하나님의 마지막 기별이 담겨 있다.
요한계시록 14장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다.
1) 하나님의 마지막 백성의 특징,
2) 하나님의 최후의 삼중 경고,
3) 세상 끝에 있을 두 가지 추수.
요한계시록 14장은 대쟁투의 절정일 뿐 아니라, 요한계시록의 핵심이 되는 영원한 복음을 가장 완전하게 계시해 주는 매우 중요한 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 시대의 하나님의 참 백성을 상징하는 144,000인이 어떠한 사람들인가를 명시해 준다. 하늘 왕국의 시민이 될 자격을 얻는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일까?
치욘산 위의 14만 4천인
1. 사도 요한은 치욘산에 어떤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을 보았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치욘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계 14:1)
(해설)
우리는 13장에서 사단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에게 펼치는 시험과 핍박을 연구했다. 어떤 사람들이 사단의 마지막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사도 요한은 마지막 시대의 성도들 중에서 14만 4천 인으로 상징된 사람이 사단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여 어린 양 예수님과 함께 치욘산 위에 서있는 모습을 보았다.
짐승의 표가 강요될 때에 사단의 백성의 이마 위에는 짐승의 표가 찍혀지는 반면,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인을 받는 백성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쓰인다. 하나님의 백성의 이마에 찍히는 표는 눈에 보이는 표가 아니다.
이마 위에 하나님의 이름이 찍혀 있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뜻하며, 어린 양의 이름이 찍혀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희생에 대한 절실한 체험이 마음 깊이 새겨져 있음을 뜻한다.
인이란 무엇인가?
인(Seal)이란 도장을 뜻하는데, 도장은 어떤 소유물에 대한 소유권을 표시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정부의 모든 공식 문서에 찍는 인(도장)에는 입법자의 이름과 그 권위의 지위와 그가 통치하는 지역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에도 이와 같은 구성 요소들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성경 어디에서 이 같은 요건들이 구비된 하나님의 인을 찾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인은 하나님의 율법 중 넷째 계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기는 입법자의 이름인 “여호와 하나님”과 직위인 천지 만물을 지으신 조물주 되심과 통치구역으로서 “그 지으신 바 하늘과 땅과 바다로 온 우주”가 표시되어 있다.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 (겔 20장 20절)
그러므로 안식일은 창조 기념일인 동시에 하나님의 서명이요 인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고 있는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인을 받을 자라고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소유되었다는 증거인 인은 사람의 사상과 품성과 일상 생애 속에서 성령의 열매로 분명하게 나타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짐승의 표가 온 세계적으로 강요될 때, 하나님의 참 백성은 참 안식일을 준수함으로써 핍박과 박해의 목표가 되는데, 이때에 안식일은 참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입증하는 충성의 표로서 떠오르게 된다.
짐승의 표가 온 세계에 강요될 때에 14만 4천 인은 창조주 하나님과 그분의 모든 계명에 충실하게 되고,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받으신 바 되어서 마지막에는 주님과 같이 성산 시온에 있게 된다.
그러므로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다는 성경 말씀은 마지막 시대에 모든 거짓 신으로부터 참 하나님을 구별하는 뚜렷한 선이 된다. (겔 20:12)
2. 14만 4천 인은 어떤 노래를 부르는가?
(참고 성경절)“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계 14:2~3)
(해설)
땅에서 구속함을 받은 14만 4천 인은 보좌 앞에서 “노래”를 노래한다.
그런데 이 노래는 14만 4천 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는 노래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다른 어느 누구도 가져보지 못한 경험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계시록 15장은 14만 4천 인이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 환란을 통과하는 특별한 경험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2,3절 14만 4천 인이 부르는 노래는 “짐승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경험의 노래로서, 엄청난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진리와 법을 수호하는 승리의 노래인데, 그들이 부르는 경험의 노래 속에는 모세의 해방과 어린 양 예수의 구원의 체험이 새겨져 있다.
3. 14만 4천 인의 특성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계 14:4)
(해설)
성경에서 “여자”는 교회를 상징하므로, 타락한 교회는 “음녀”를 상징하고 (계 17:1), 정결한 여인은 죄와 배도를 거절하고 진리를 고수하는 순결한 교회를 뜻한다. (계 18:4) 그러므로 14만 4천 인은 진리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는 순결한 신앙을 가진 자들이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요 10:27)
14만 4천 인은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의 인이 있다.
“하나님의 인”은 순결하지 못한 남녀의 이마에는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 인은 야심과 세상에 애착을 가진 남녀의 이마에도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 인을 받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그 양심에 흠이 없는 자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배운 14만 4천 인의 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계 14:1)
14만 4천 인은 그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이 새겨진 자들이다.
사단이 넷째 계명을 변경시켜서 일요일 준수를 짐승의 표로 강요할 때,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참된 안식일인 제칠일 안식일을 고수함으로써, 창조주 하나님의 인을 받게 된다.
둘째: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계 14:4)
여자로 더불어 더럽혀지지 않고 정절이 있다는 것은 큰 음녀 바벨론의 배도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14만 4천 인은 타락하고 배도한 교회(음녀, 바벨론)의 배도(잘못된 가르침과 행습)에 더럽힘을 받지 않은 자들이다.
셋째: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 가는 자며” (계 14:4)
그들은 어떤 핍박과 조롱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어린 양의 진리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는 삶을 산다.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계 15:2) 그들은 마지막 환란인 짐승의 표 환란을 통과하게 된다.
넷째: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계 14:4)
그들은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다.
그들은 이 세상 마지막 큰 싸움, 즉 짐승과 그 우상과의 대쟁투에서 하나님께서 수확하시는 첫 열매이다.
그들의 복음 전파로 인하여 큰 환란 동안에 셀 수 없이 많은 이가 구원을 얻게 된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 큰 환란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계 7:9,14)
다섯째: “(14만 4천 인은)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계 14:4)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요일 2:4)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눅 1:6)
4. 공중에 날아가는 천사는 누구이며, 그들은 세상에 전할 무엇을 가졌는가?
(참고 성경절)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계 14:6)
(해설)
지금까지는 마지막 시대의 참 성도들의 정체에 대해서 공부하였고, 이제부터는 마지막 시대에 세상 전역에서 전파될 마지막 때를 위한 “영원한 복음”에 대해서 공부하겠다.
이 영원한 복음은 세 천사가 전하는 세 가지 기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상 종말에 있을 이 영원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자들은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구원받을 것이지만, 거절하는 모든 자는 마지막 때에 사단의 대열에 가담하여 멸망 당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천사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천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기별을 전하기 위하여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일하는 하나님의 종(사람)들을 표상한다.
세 천사의 기별(영원한 복음)의 목적은 마지막 사단과의 대쟁투와 예수님 재강림을 위하여 구원받을 백성을 미리 준비시키기 위함이다.
첫째 천사의 기별
5. 첫째 천사가 전하는 기별의 요지는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계 14:7)
(해설)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기별자들이 전파하는 첫 번째 기별의 요지는 “심판하실 때가 이르렀으니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라.” 이다.
19세기 초부터 대두되기 시작한 다윈의 진화론과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무신론 사상이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곧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심판의 기별이 시작되었다.
심판의 기별은 언제부터 전해졌는가?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를 뜻하는 1260년 예언이 끝나고, 성서적으로 마지막 시대가 시작되는 1798년 이후인 19세기 중엽부터 온 세계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시간이 되었음을 알리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이 세상에 있는 온갖 거짓 신으로부터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린다.
성경의 하나님 이외의 모든 신은 진화론을 배경으로 발생된 거짓 신들이다.
하나님 이외의 어떤 신도 자신이 태초에 온 우주를 창조했다고 주장하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6. 첫째 천사의 기별은 누구를 경배하라는 복음인가?
(참고 성경절)“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계 14:7)
(해설)
마지막 시대의 대쟁투는 “경배(Worship, 예배)”에 관한 투쟁이다.
사단이 자신에게 경배를 요구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마땅히 당신께 경배할 것을 요구하신다.
이 두 요구가 마지막 시대에 격렬한 투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3장에는 “짐승에게 경배하니”라는 말이 5번이나 반복되면서, 마지막 시대에 벌어지는 선과 악의 대쟁투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 “과연 누구를 경배”(Worship)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맞추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모두 겪게 될 종교적 위기는 각 사람이 갖고 있는 믿음과 헌신이 어떠한 경배를 나타내느냐 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것은 거의 모든 세상이 악의 편, 즉 짐승의 편에 서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요한계시록은 말하기를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라고 하였다.
온 세상과 종교계가 사단이 변경시켜 놓은 잘못된 십계명을 따르고 있을 때, 첫째 천사 (하나님의 종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라.”라는 분명한 기별을 전파한다.
“이는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하늘과 땅과 바다를 …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출 20:20)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명, 특히 넷째 계명 (창조 기념일 계명)에 대한 순종 없이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경배드릴 수 없다. 첫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여서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자들에게 찍힐 하나님의 인과 안식일은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어질 짐승의 표와 거짓 안식일과 분명하게 구분된다.
둘째 천사의 기별
7. 둘째 천사의 기별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계 14:8)
(해설)
바벨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벨론의 역사는 바벨탑에서 시작되었다.
성경에서 바벨탑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과 반역의 대표적 표상이다.
노아 홍수 후에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는 표로 무지개를 주셨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고, 높은 탑을 쌓음으로써 또다시 홍수가 올 때에 스스로 구원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심으로써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다.
그러므로 바벨론은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이루고자 하는 모든 신앙 형태와 조직과 제도들을 뜻하는데, 바벨탑을 세운 정신은 항상 하나님의 진리와 복음을 거절하거나 변경시켜 왔다.
바벨탑은 무너졌지만, 바벨탑을 쌓은 정신은 사라지지 않고 지금까지 계승되어 왔다.
바벨이라는 말의 성서적 의미는 “혼잡”이다. 즉, 바벨은 진리와 오류가 섞여 있는 상태를 뜻한다.
바벨론은 요한계시록 17장에서 음녀 (배교한 교회)라는 이름으로 표상되었는데, 이것은 참된 성서적 진리와 오류를 혼합하여 믿는 타락한 교회를 의미한다.
오늘날에도 바벨탑을 건설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성경의 단순한 가르침에서 돌아서서 재미있는 우화와 거짓 신조를 하늘로 올라가는 탑이라고 소개한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천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저희는 소경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마 15:8~14)
둘째 천사는 대쟁투의 종말이 임박한 사실을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라는 말로 선언하였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도다.”라는 말의 의미는, 성경과 위배되는 거짓 교리들, 즉 진리와 혼합된 이교적 교리와 우상숭배, 기복 신앙, 거짓 안식일론, 그리고 영혼 불멸설 등과 같이 변질된 가르침들의 참된 정체가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둘째 천사(하나님의 종들)에 의해서 파헤쳐지고 드러나서 결국에는 무너지게 된다는 뜻이다.
둘째 천사의 외침은 현대 바벨론 교회들의 타락한 상태를 지적한다.
천사가 지적한 바벨론의 죄는 그가 모든 나라(사람들)로 하여금 음행하도록(오류를 믿게 함)하여, 하나님의 진노(심판)를 받도록 만든 것이다.
이 말씀은 요한계시록 17장에 나오는 “음녀”에서 더 자세히 연구할 것이다. 사단이 모든 나라와 임금과 백성에게 먹인 음행의 포도주를 마시고 취한 자들은 바벨론의 거짓 교리와 인간적인 전통과 유전을 성경 진리보다 더 높이는 태도를 나타내게 된다.
셋째 천사의 기별
8.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말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
(참고 성경절)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계 14:9)
(해설)
계시록 13장 8절에는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다 짐승에게 경배 하겠”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셋째 천사도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것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12과에서 배웠던 바와 같이, “짐승”인 교황권과, “짐승의 우상” 즉, 미국 개신교 정치 단체가 미국의 정치인에 압력을 가하여 일요일 성수를 법제화시킴으로써 시작되는 짐승의 표는 미국의 강력한 영향력 하에 온 세상에 파급될 것이라는 것이 짐승의 표에 대한 마지막 예언 성취이다.
요한계시록 13장에서 연구한 바와 같이 짐승은 교황권이다.
그렇다면 교황권(짐승)의 권위를 나타내는 표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천주교회의 답변을 들어보도록 하자.
“일요일 준수는 우리의 권위의 표이다. …
천주 교회는 성경 위에 있는데, 안식일 준수의 변경이 그 사실의 증거이다” Catholic Record, London, Ontario, Sept 1, 1923.
(교황권 권위의 표=짐승의 표=일요일)
로마 천주교 교리 문답서는 교회가 십계명을 변경시킨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문: 교회가 축일과 성일을 정할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나요?
답: 개신교도가 인정하는 바와 같이 천주교회가 안식일을 일요일로 변경한 사실로서 증명할 수 있다. (교리요람 58페이지)
“천주교회는 교회의 신성한 권위로서 예배일을 토요일로부터 일요일로 변경했다.” (천주교의 거울 1893년 9월 20일 자)
사단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백성을 당신 자신의 소유로 확정 짓는 인인 넷째 계명을 안식일(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시킨 다음에 이것을 짐승의 권위를 나타내는 표로 변경시켰다.
“나의 안식일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 (겔 20장 20절)
사단은 하나님의 창조사업을 진화론으로 대체하여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일에 성공하였던 것처럼, 하나님의 창조 기념일인 넷째 계명 (안식일 준수)도 일요일 성수로 대체함으로써 온 세상 사람들을 미혹시키는데 성공하였다.
9. 환란의 때에 사단의 백성과 하나님의 백성은 무엇으로 구별되는가?
(참고 성경절)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 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하라.” (출 31:13,17)
(해설)
환란의 때에 안식일은 충성을 시험하는 분명한 표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안식일 문제가 사단과 하나님 사이의 투쟁의 초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안식일 문제가 오류와 편견에 묻혀서 그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일요일 예배를 법으로 강요하는 짐승의 표 환란이 오면, 모든 사람은 어느 날에 예배 드리며, 누구를 섬길 것인가를 결정해야만 한다.
그때가 오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과 지키지 않는 자들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그어지게 될 것이며, 각자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환란의 때에 넷째 계명을 지키는 대신에 국가에서 법으로 정한 거짓 안식일(일요일)을 지키는 자들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절하는 것이 된다.
창조와 구속에 있어서 넷째 계명의 안식일은 하나님의 영원한 표가 된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생애를 거룩하게 재창조시킨다.
인류는 안식일이 돌아올 때마다 창조주 하나님과 그분의 창조역사를 기억하며, 또한 정결하고 죄 없는 하늘에 우리가 거할 곳을 예비하시는 구속자를 기억하게 하려고 제정하신 것이 바로 안식일이다.
그러나 인류는 안식일을 잊어버림으로써, 진화론을 받아들였고, 또한 일요일 성수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인류가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될 것을 경고하셨을 뿐 아니라, 중세기 동안에 짐승의 세력이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것도 경고해 주셨다. (단 7:25)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참된 종은 세 천사의 기별을 통하여 안식일 진리를 회복시킬 것인데, 이 때 하나님의 참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 믿음을 가진 자”들의 무리 속에 가담하여 짐승의 표를 피하게 될 것이다
.
10. 하나님의 인은 왜 이마에 쳐지며, 어떤 사람들이 받게 되는가?
(참고 성경절)“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계 14:1)
(해설)
하나님의 인은 성령을 통하여 율법이 마음에 새겨지고, 생애에 성령의 열매가 맺혀 있는 사람의 성품과 신앙이 담겨 있는 “이마”에 쳐진다. 그러나 짐승의 표는 바벨론의 오류를 인정하는 “이마”나, 핍박을 피하기 위하여 안식에도 일하는 “손”에 받게 된다.
환란의 때가 되면, 모든 사람은 “짐승의 표”를 받든지 혹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든지 할 것이다.
짐승의 표와 하나님의 인은 단지 어떤 날짜를 지키느냐에 따라서 받거나 받지 않는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결정은 그때까지 어떤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생애를 살아왔는가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 온 마음과 생애를 다하여 충성해온 그리스도인은 마지막 환란의 때에 순교의 위협 하에서도 하나님의 편에 서서 넷째 계명인 안식일 진리를 고수할 것이다.
짐승의 표 문제는 온 세상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할 것인가, 아니면 사람의 계명을 순종할 것인가를 결정짓도록 촉구할 것이다. 마음이 완고하여 편견과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자는 성령의 음성을 거절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하나님의 계명을 범함으로써 짐승의 표를받게 될 것이다.
11. 짐승의 표를 받은 자에게 어떤 재앙이 내려지는가?
(참고 성경절)“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계 14:10 상단)
(해설)
인류가 일찍이 받아 본 일이 없는 두려운 경고가 이 셋째 천사의 기별 중에 있다.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이 마쳐지면서 인류에 대한 은혜의 기간이 끝나게 될 때,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표를 받은 자들에게는 자비가 섞이지 않은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이 내려진다.
온 세상은 사람의 율법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대치하고, 성서적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을 준수하도록 강요하는 일요일 준수령을 세계적으로 선포함으로써 불법과 죄의 잔을 채울 때에 인류는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불의를 벌하시기 위해서 보좌에서 일어나실 것이며, 재앙이 온 세상을 휩쓸게 될 것이다.
옛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한 애굽 사람에게 내린 재앙과, 예수님 재강림 직전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짐승의 세력과 그의 추종자에게 내려질 세계적인 대재앙은 같은 성질의 것이다.
12. 셋째 천사가 전하는 기별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어떻게 되는가?
(참고 성경절)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계 14:10~11)
(해설)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결국 지옥불의 형벌을 받게 된다. 불과 유황의 고난으로 모든 죄악은 소멸당할 것이다.
“세세토록” 말의 성서적 의미를 지 아보트 스미스의 저서인 신약전서 소사전에서 찾아보면, “한 때의 기간, 예컨대 일생, 세대, 역사의 기간, 오랜 기간”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그러므로 “세세토록”이라는 말은 불이 영원토록 탄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불로 탄 소멸의 결과가 영원하다는 뜻이다.
13.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승리하는 성도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참고 성경절)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계 14:12)
(해설)
사도 요한은 10,11절에서 짐승의 표를 받는 사람이 당하게 되는 지옥불의 고통을 설명한 다음에 12절에서는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승리하는 성도의 특징을 분명하게 설명하였다. 그들은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다.
마지막 환란의 때에는 성도들에게 인내가 요구되는 때이다. 인내를 가지고 있는 자만이 짐승의 표가 강요되는 때에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 요한은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승리를 거두는 성도의 모습을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라고 분명하게 설명하였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전체를 지키는 남은 무리를 소유하게 되실 것이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약 2:10)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계 12:17)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그를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사 56:6)
마지막 경고 이후의 두 추수
짐승의 표가 온 세상에 강요되면,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인을 받은 소수 무리와 짐승의 표를 받은 대다수 무리로 나누이게 된다. 각자의 소속과 분류가 확정되면, 마지막 추수를 통하여 각자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게 된다.
14. 예수님께서는 왜 낫을 가지고 재림하시는가?
(참고 성경절)“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계 14:13~14)
(해설)
13절~16절까지는 의인의 수확을 뜻한다. 세 천사의 기별을 듣고 그 기별대로 살다가 죽은 자들은 복이 있다.
왜 그들은 복이 있는가?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강림 때에 무덤에서 부활하여 승천할 것이기 때문이다.
세 천사 기별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각 사람에게 증거 되고 많은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이게 될 때,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영광스러운 승리의 금 면류관을 쓰고 손에 이한 낫을 잡고 이 세상을 추수하기 위하여 강림하실 것이다.
15.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는 그가 잡고 있는 낫으로 무엇을 하는가?
(참고 성경절)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계 14:15~16)
(해설)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세상에 추수하시려고 강림하시는 사실을 보아서도 “세 천사의 기별”은 이 세상에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임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세 천사의 다음으로 나타나는 천사가 “땅의 곡식이 다 익었음이라.”라는 보고를 예수님께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낫을 온 땅에 휘둘러 곡식을 거두셨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시고 각각 곡식과 가라지, 또는 양과 염소로 구별하셔서 거두시는 장면을 나타낸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그 왼편에 두리라.” (마 25:31,33)
의인은 하늘나라로 받아들여지고, 악인은 멸망의 불에 사루어지게 된다.
16.세천사의 기별을 거절한 자들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기록은 무슨 뜻인가?
(참고 성경절)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 데 또한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에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 육백 스타디온에 퍼졌더라.” (계 14:17~20)
(해설)
17절 이하에는 악인의 추수 광경이 묘사되어 있다.
“불을 다스리는 천사”는 형벌의 천사이며, 멸망 당하는 악인은 “포도송이”로 상징되어 있다.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 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신 32:32~33)
악인은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술 짜는 큰 틀에 던져질 것인데, 여기에 나오는 술 짜는 틀은 예수 님 재림 이후 하늘에서 의인이 천년 왕국을 보낸 다음에 이루어지는 악인의 멸망을 뜻한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힐 것이며”라는 말씀은 악인이 형벌을 받는 장소가 새 예루살렘 성밖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피가 말굴레까지 올라온다는 것과 길이가 1600 스타디온이 된다는 말씀은, 지구 전체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무리가 멸망 당하게 될 것에 대한 표현이다. (1600=4x4x100: 지구의 4방향과 많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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