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2장 15절~17절

처음에 2장 15절

야붸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취하셔서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 동산을 일구며 지키게 하셨다.

 

여기서 ‘일구며’로 번역된 “레오보드(아바드)”는 일하다, 봉사하다, 섬기다의 뜻이 있으므로 그 사람이 에덴동산에서 땅을 일구는 것은 물론 하나님께 봉사하며 예배드리는 것까지 포함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처음에 2장 16절

야붸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명령하셨다. 이르시기를 “그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너는 먹고 먹어라.”

 

여기서 ‘먹고 먹어라.’는 같은 단어인 “아콜”이 거듭되어 있는데 언어적으로 덜 발달된 언어는 어휘 수가 부족하므로 같은 단어를 겹쳐서 쓰므로 해서 그 단어의 본래의 뜻을 강하게 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본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는 타락하지 않았을 때 사람은 먹고 싶은 대로 시시때때로 얼마든지 먹어도 탈이 없었지만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그 생명력이 창조주로부터 공급되지 않으므로 해서 그렇게 먹다가는 견디지 못하는 약골로 변해 버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처음에 말씀하신 먹거리와 그 먹는 방법대로 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이 부분은 거꾸로 말하고 있으니 한심스러운 일이다. 즉 그들은 말하기를 처음에(창조될 때) 채식이 주어졌으니 채식을 해야 하며 간식이나 외식(화려한 식사) 또 야식을 하지 말아야 된다고 하는데 처음에(창조 시)는 분명히 마음껏 먹고 싶은 대로 먹으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성경을 자기들의 교리나 전통이나 생각에 따라 해석하고 말하거나 가르쳐서는 안 되며

그것을 생활에 적용할 때에는 성경의 전반적인 내용을 잘 살펴서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즉 원래는 마음껏 먹으라고 되어 있으나 불순종으로 인해서 창조주로부터 생명력이 끊어져서 인체의 기관들이 약해져서 지금은 원래의 그 법칙이 적용되지 못하고 그렇게 먹으면 인체의 소화기관이 감당을 못해서 상하고 만다, 라고 가르쳐야 하는 것이 옳다.

 

 

 

처음에 2장 17절

“그러나 선과 악의 지식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너는 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의 열매를 네가 먹는 날에 너는 죽고 죽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지식이라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심을 알 수 있다. 물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지식나무라고 말씀하셔서 선과 악을 아는 것으로 한정 지으신 것 같지만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선과 악에서 나온 것이기에 모든 지식을 다 포함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물론 호쉐아(호세아) 4장 6절에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멸망하리니 이는 네가 지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나도 내 제사장직에서 너를 거부하고 네가 네 하나님의 토라를 잊었기 때문에 나도 네 자손을 잊을 것이다.” 라고 지식이 필요함을 역설하셨는데 여기서의 지식은 뒤에 바로 나오는 토라에 대한 지식을 말하는 것인데 토라는 바로 모쉐오경을 이야기 하는 것이므로 야붸 하나님에 대해서는 그 분께서 자기를 나타내 보여주신 모쉐오경을 열심 공부해서 그 분에 대한 지식을 가지라고 하시는 것이다.(호쉐아 6장 3절 참조)

 

그러나 야붸에 대한 지식도 모쉐오경에 기록된 그 이상의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은 죄악이다. 그 부분에서 아담과 하봐는 실패한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죽다’라는 뜻의 “무트”가 두 번 겹쳐져서 “모트 타무트”로 기록된 것은 역시 단어의 부족으로 같은 단어를 겹쳐서 사용하므로 그 단어의 뜻을 강조한 것이다. 확실히 죽는다는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