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College :: 제18과 천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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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하나님의 뜻대로 배우려 함
Jangjaedang

제18과 천년기

공부할 내용: 요한계시록 20장


기억할 절: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 (계 20:6)


서론:

요한계시록 17장에서 20장까지를 그리스도께서 승리로 오심을 나타내는 한 묶음의 계시로 보는 것은 자연스럽다.
왜냐하면, 그 계시들은 다 같이 그리스도의 재강림으로 인하여 큰 음녀 바벨론의 멸망과 사단의 세 가지 전위부대인 거짓 선지자와 짐승과 용의 사명을 계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0장은 19장 예언에 연속해서 이어지는 계시로서, 마지막으로 용이 잡힐 것과 그리스도의 재강림 이후 일천 년이 지난 다음에 완전히 멸망 당할 것을 기록하고 있다.
계시록 20장은 매우 쉽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부가적인 해설 없이도 쉽게 해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천년기에 대한 교리는 먼저 예수님께서 재림하신 다음 그때부터 천년기가 시작된다고 믿는 “천 년 전 재림설”과 천년기가 먼저 지난 다음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천 년 후 재림설”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두 가지 가르침 중에서 어떤 가르침을 믿는가에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커다란 차이를 나타나게 된다.
“천 년 전 재림설”을 믿는 사람들은 짐승의 표 사건과 아마겟돈 전쟁 이후에 곧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믿고 준비하게 되지만, “천 년 후 재림설”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강림 이전에 먼저 이 세상의 평화와 번영의 복천년이 올 것을 기대하기 때문에 깨어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요한계시록 17~19장의 배경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20장을 읽으면, 천년기 이후에 예수님께서 재강림하신다는 허무한 교리, 즉 “천 년 후 재림설”에 빠지게 된다. 천년기(Millennium)란 글자 그대로 1000년의 기간을 뜻한다.
천년기란 표현은 요한계시록 20:1~7에만 6번 언급되고 있는 특수하면서도 그 범위가 제한된 주제이기 때문에, 이 성경 구절은 앞뒤 문맥에서 그 의미를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한 해석 방법이다.

계시록 20장의 결론은 세상의 악인들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재림 때에 멸망되리라는 것이다. (살후 2:8~12)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성도들을 이 땅에서부터 모아 그들을 위하여 준비된 하늘 집으로 옮겨갈 것이지만, 악인들은 예수님의 영광과 그 기운으로 인하여 모두 죽음으로서 이 땅은 완전히 황폐된 채 1000년 동안 버려지게 될 것이다. 사단은 자신이 시험하거나 미혹할 사람이 없는 이 땅에 홀로 남아서 고독한 감금 생활을 살게 될 것이다.

결박당하는 사단

1.요한은 한 천사가 그 손에 무엇들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았다고 했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계 20:1)

(해설)
예수 그리스도의 재강림과 함께 악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지구는 황폐해지는 것으로 계시록 19장이 끝난다.
그리고 20장 1절에는 바로 그때 하늘로부터 한 천사가 내려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사단은 1000년 동안 묶어두는 장면이 나온다.
무저갱이란 말은 “바닥(밑)이 없는 구덩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사도 요한이 사용한 “무저갱”(헬라어 Abussos)이란 말은
창세기 1:2에 나오는 창조 직전의 지구의 모습을 표현한 히브리어 “깊음”을 헬라어(Abussos, 심연, 깊은 곳)로 번역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무저갱(Abussos)이란 창세기 1:2의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창 1:2)라는 말씀에서 “깊음”이라는 히브리어와 같은 뜻을 가진 헬라어이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지구의 황폐해진 모습을 묘사하면서, 지구가 창조되기 직전에 흑암으로 둘러싸여 있고, 혼돈된 상태에 있었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창세기에는 태초에 “땅(지구)이 혼돈하고 공허”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선지자 예레미야도 천년기 동안에 이 지구의 공허와 황폐된 상태를 기록할 때 같은 말을 사용했다. (렘 4:23~26)
또한 이사야 24장 1~3절에서는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될” 때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수님 재림 직전에 일곱 재앙이 내려지고,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지진으로 파괴된 도시와 촌락의 자취, 뿌리째 뽑힌 수목, 또는 바다에서 튀어나오는 산맥의 화산과 지진들, 그리고 땅이 갈라져 솟아오를 암석들 탓에 완전히 황폐하게 되는 지구의 마지막 날의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서, (계 15:17~21) 요한은 이러한 지구의 흑암과 황폐함을 보면서 “무저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무저갱이란 어떤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지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재림 직전에 황폐해지는 지구를 뜻한다. 또한, 천사가 들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열쇠와 쇠사슬은 지구에서의 사단의 활동과 지배를 완전히 억제하여 그 권세를 박탈할 것을 상징한다

2.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진 천사는 누구를 잡아 어디에 던지는가?
(참고 성경절)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 천년 동안 결박하여.” (계 20:2)

(해설)
천년기는 이 지구의 황금시대가 될 것이라는 복천년 사상이 크게 유행되고 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예언에 비추어 보면 천년기는 악인들이 모두 죽고, 사단마저도 결박당한 채로 지내게 되는 “천년에 걸친 이 세상의 밤”이 될 것이다. 사단은 붙잡힌 바 되고 결박되어 무저갱(지구)에 던져지게 된다.
거기서 1천 년 동안 사단은 그의 부하인 악한 천사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그들의 활동 구역은 지구로 제한받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사단은 결박당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사단이 자기의 기만과 미혹을 행사할 수 있는 살아남은 자는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그는 여러 세기를 통하여 유일한 기쁨으로 여겨오던 기만과 파괴의 행습을 할 수 없게 된다.
일 천 년 동안 사단은 지구의 황량한 땅을 배회하며 하나님의 율법에 반역한 결과들을 되씹게 된다. 이 기간에 사단의 괴로움은 극에 달한다.

3.사단이 1천 년 동안 어떤 상태로 있을 것인가?

(참고 성경절)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계 20:3)

(해설)
여기에 나오는 사건들의 순서를 주의 깊이 보아야 한다. 먼저, 사단을 잡아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진 다음, 잠그고 인봉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 즉 천년기 이후에 다시 사단의 결박이 잠깐 동안 풀리게 된다.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세상 끝에 이 땅에는 일곱 재앙이 내려진 직후에 예수님께서 재강림하시는데, 그때에 모든 살아 있는 의인들은 산 채로,
죽어서 무덤에 있던 의인들은 부활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늘 집으로 데려가게 되고, 나머지 악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그 입의 기운으로 다 죽게 된다. (살후 2:8)
그리하여 땅은 피바다를 이루고 시체는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덮여 있게 된다.
땅은 황량한 들판과 같이 보이며 지진으로 붕괴한 도시와 마을은 두려움의 극치를 연상케 한다.
산 사람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이 황무한 이 지구에서 사단은 미혹하거나 시험하는 일도 없이 다만 자기의 반역의 결과 때문에 황폐하게 된 세상을 바라보면서 1000년이 차기를 기다릴 뿐이다.

천년기 동안 일어날 사건들


4.사단이 무저갱에 일 천년 동안 갇혀 있는 동안 하늘로 승천한 성도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계 20:4 상단)

(해설)
여기서 우리는 보좌와 보좌에 앉아 있는 자가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표현된 점을 주의해야 한다.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예수님 재강림 시에 구원받아서 하늘로 승천한 성도들은 하늘에서 보좌에 앉아서 악인들을 심판할 권세를 받는다. 사도 바울 역시 성도들이 장차 하늘에서 심판할 권세를 받게 될 것을 기록하였다.
“너희는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
너희는 우리가 천사들(사단과 악한 천사)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6:2~3)

이 심판의 과정을 통하여 의인들은 자신의 가족이나 친지 중에서 구원받지 못하여 하늘에 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며, 사단의 기만과 악의 깊이에 대하여 소상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악한 자들을 심판하고 그들의 행위를 율법에 비추어 판단하고 그 육신이 행한 행위대로 악인들이 받아야 할 형벌을 결정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롭게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찬양하게 될 것이다.

5.하늘에서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는 의인 중에는 어떤 사람들이 포함되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 하니.” (계 20:4 하단)
“이는 첫째 부활이라.” (계 20:5 하단)

(해설)
요한은 사단이 일 천 년 동안 묶여 지내게 될 쓸쓸한 광경을 본 다음, 성도들이 하늘에서 일 천 년 동안 누릴 영광스러운 광경을 보았다.
성도들은 일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며 악한 자들의 행실을 심판할 것인데, 요한은 의인 중에 하나님의 진리를 위하여 목 베임을 받은 순교자들과 짐승과 그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한 충성스러운 자들이 있음을 발견한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곧 천년기가 시작되는 날에 땅이 흔들리면서 번개와 우레 소리가 요란한 중에 하나님 아들의 음성은 자던 성도들을 불러 그들을 무덤 속에서 부활시키신다.
주님께서 의인의 무덤을 보시고 그 손을 하늘로 드시고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흙 가운데 자는 자여 일어나라” 하실 것이다.
죽은 자 중에 이 음성을 듣는 자들만이 부활하게 된다.
그들은 사망으로부터 불멸 영광의 옷을 입고 풀려 나온다. 예수님 재강림 시에 있는 이 의인들의 부활은 일 천 년의 시작점에 있을 것으로서, 첫째 부활이라고 부른다.

사도 요한은 부활에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 즉, 의인들의 부활(생명의 부활)과 악인들의 부활(심판의 부활)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9)
부활한 의인들은 살아 있는 의인들과 함께 소리를 합하여 커다란 소리로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 같이 함께 하늘로 승천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서 천 년 동안 왕 노릇 한다.

6.예수님 재림 시에 살아 있다가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승천한 성도들과 첫째 부활에 살아난 성도는 어떤 경험들을 가지게 되는가?

(참고 성경절)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하리라.” (계 20:6)

(해설)
첫째 부활에 일어난 성도들은 모두가 다 영원한 생명과 영광스러운 몸을 소유하게 된다.
그리하여 다시는 둘째 사망 곧 영원한 죽음의 멸망을 하지 않는다.
무덤에서 부활한 의인들과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 환란을 통과하고 살아 있는 의인들은 함께 하늘로 승천하여 일 천 년 동안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으로서 왕 노릇 한다.

성경은 첫째 부활(의인들의 부활)과 둘째 부활(악인들의 부활)을 말하고 있으며, 첫째 사망과 둘째 사망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첫째 사망은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이 맞이하는 죽음을 뜻하며,
둘째 사망은 오직 사단과 악인들만이 당하게 되는 멸망으로써, 유황불에 의하여 소멸하여 없어지는 영원한 죽음을 뜻한다.
(천년기와 지옥과 죽음에 대한 문제는 살아남는 이들 제21호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음)

7.천년기가 끝나는 때에 어떤 사람들이 부활하는 사건이 일어나는가?

(참고 성경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계 20:5 상단)

(해설)
의인들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천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생명 부활의 부활로 일어나지만, 악인들은 부활하지 못하고 무덤 속에서 그대로 있다가 천 년이 지난 다음에 부활하게 된다.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천년기가 끝나는 날, 그리스도께서 성도들과 함께 다시 이 땅에 돌아오신다. (삼림)
천 년이 찬 후,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천 년 동안 왕 노릇한 성도들과 천사들을 데리고 다시 이 땅으로 임하신다.
바로 이때 “그 나머지 죽은 자들” 곧 첫째 부활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나머지 악인들은 죄의 값, 즉 유황불의 형벌을 받기 위하여 일어나는데, 이것을 둘째 부활이라고 한다.

천년기의 시작점에 부활한 의인들은 불멸의 생명을 가지고 무덤에서 나오지만, 천년기의 끝에 부활하는 악인들에게는 질병과 저주의 흔적이 보인다. 그들은 무덤에 들어가던 때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8.천년기의 끝에 악인들이 부활한 다음, 또 누가 놓여나오겠는가?

(참고 성경절)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계 20:7)

(해설)
천 년이 찰 때 무저갱에 갇혀 있던 사단이 놓여나오게 된다.
사단은 천 년 동안 자기 부하인 악한 천사들과 함께 황량한 땅에서 자신들 반역의 결과를 보면서 방황한다.
그러나 천년기가 끝나면서, 하늘에서 성도들의 거처였던 새 예루살렘 성이 이 땅으로 내려오고, 그 성과 함께 예수님과 천사들 및 성도들이 이 땅으로 내려올 때, 사단은 둘째 부활에서 일어난 바다의 모래 수 같이 많은 악인을 보면서,
다시 그들을 미혹하여 하나님과 그의 성도들을 대적하여 최후로 다시 한번 싸우는 기회로 삼는다.
바로 이 광경을 사단이 옥에서 풀려나오는 것으로 상징하였다.

9.저들은 누구를 미혹하여 어떤 일을 하려 할 것인가?

(참고 성경절)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으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계 20:7~8)

(해설)
이 장면에서, 요한은 에스겔서의 예언을 이용하여 사단이 잠깐 놓임을 받게 되는 사건을 묘사하였다.
에스겔 36장과 37장에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이 있고, 38장과 39장에는 회복된 이스라엘이 장차 마곡의 땅에서 올 곡으로 인하여 안정과 평화가 위협받게 될 것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곡은 이스라엘을 치기 위하여 불의의 무장한 군대들을 거느리고 북방에서 올라올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명예를 위하여 곡과 함께 온 군대들을 심판하여 치실 것이며, 마곡 땅까지도 불을 내릴 것이라는 에스겔서의 예언을 인용하여, 요한은 사단이 천년기의 끝에 잠시 동안 놓임을 받게 될 때의 활동 상황을 설명하였다.

곡과 마곡은 천년기의 끝에 하나님과 성도들을 대적하기 위하여 모여드는 적 그리스도 세력과 악인들 또는 사단과 그를 따르는 악인 전체를 뜻한다. 천 년 동안 아무도 미혹하거나 시험할 사람이 없던 황량한 빈 땅에서 고독하게 지내던 사단은 둘째 부활로 인하여 무덤 속에서 일어난 바닷모래처럼 수많은 악인을 보면서,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세력을 다시 회복할 최후의 기회라고 생각하여 마지막 대쟁투의 준비를 한다.

죽었던 악인이 부활하는 때, 사단은 실로 큰 무리가 자신의 편에 모여드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 최후의 대쟁투에 임할 것을 결심한다. 사단은 악인들의 모든 군대를 자신의 깃발 아래로 모은다.

10.사단은 둘째 부활에서 일어난 악인들을 지휘하여 누구를 공격할 것인가?

(참고 성경절)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계 20:9 상단)

(해설)
사단은 악한 자들의 군대를 자기의 깃발 아래로 모은다.
사단은 그들을 이용하여 “성도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인 새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는 죽음에서 부활한 구름과 같은 큰 악인들의 무리에게 새 예루살렘 성을 탈환하여 악인들의 왕국을 건설하자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진군 명령이 내려지고 무수한 군대가 공격을 개시한다.

총사령관이 된 사단은 선두에 서며, 악한 천사들도 이에 협력하여 최후 투쟁에 임한다.
이리하여 악인들로 이루어진 사단의 군대는 성도들의 성을 포위한다.
태초 이래로 지구에 태어났던 모든 인류, 즉 아담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의인들은 새 예루살렘 성안에 있고 악인들은 성 밖에서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이때, 하나님의 심판이 성 밖에 있던 악인들에게 내려진다.

11.새 예루살렘 성을 탈환하기 위하여 모여든 악인들에게 어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가?

(참고 성경절)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계 20:9 하단)

(해설)
사단과 그의 부하들이 악한 무리와 합세하여 새 예루살렘 성을 빼앗으려고 에워쌀 때,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내려온다. 삼키는 불꽃이 땅의 갈라진 틈마다 뿜어 나오며 바위들조차 화로처럼 달아 불붙는다.
자연계의 요소들이 뜨거운 열로 녹으며 땅이나 거기 있는 물건들이 완전하게 타서 없어진다.
지구의 표면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하나의 거대한 불 못 같이 보인다. 바로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악인들을 심판하는 지옥의 유황불이다.

12.특별히, 불 못에서 큰 고통을 당할 자들은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10)

(해설)
어떤 자들은 일순간에 멸망을 받으나 어떤 자들은 여러 날 동안 고통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각 사람이 그의 행한 대로 형벌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자기의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각 사람이 자기의 행한 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계 20:12,14)

죄의 시조인 사단은 더욱 큰 형벌을 받게 되며, 자신의 반역 때문에 고통을 받을 뿐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짓게 한 모든 죄에 대해서도 책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단에게 주어지는 형벌은 그가 속인 자들의 형벌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그러나 형벌의 크기와 시간에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그들 모두가 유황불로 인하여 완전하게 태워 없어지게 된다.

“세세토록 밤낮 괴롬을 받으리라”는 말은 사단과 짐승 및 거짓 선지자들이 불못 속에서 죽지 못하고 밤낮 괴롬을 받겠다는 말이 아니라, 결국에는 죄와 악인을 사루는 불이 죄의 뿌리와 가지 곧 사단과 그를 따르는 자들을 전소시킴으로써, 다시는 죄와 악의 그늘조차도 이 우주에 없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계 20:9) 성경에서 “세세토록”이나 “영원토록”이란 말이 의인들의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사용될 때에는 의인들이 영원토록 죽지 않는 생명을 누릴 것을 뜻하지만,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묘사하는 말로 사용될 때에는 악인들도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그들의 육체와 생명이 완전히 타서 영원히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제에 대한 연구는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 제21호 지옥 편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참조하기 바란다.

마지막 심판

13.악의 세력에 대한 마지막 심판에 나서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계 20:11)

(해설)
이 장면은 악인들에 대한 유황불 심판이 내려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7절부터 10절에 나왔던 사단과 악인들에 대한 최후의 심판 내용이 11절 이하에 다시 반복되어 조금 다른 각도로 설명되어 있다.
천년기가 끝나고 둘째 부활에 일어난 악인들을 사단이 충동하여 하나님 성도의 성을 둘러싸고 탈취하려고 준비하는 바로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그 원수들 앞에 나타나셔서 성 위에 마련된 번쩍거리는 보좌에 앉으신 다음, 하늘과 땅의 악인들과 의인들을 포함한 모든 거민이 모인 그곳에서 마지막 심판에 참여하신다.
이때 그리스도의 권능과 위엄은 인간의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다.

14.그리스도의 크고 흰 보좌 앞에서는 어떤 일이 행하여지고 있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퍼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의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계 20:12)

(해설)
하나님의 아들이 집행하는 최후의 심판은 천지간에 온 주민이 모인 가운데서 거행된다.
그리하여 이제 만왕의 왕께서는 지극히 큰 위엄과 권세를 가지시고 당신의 정부에 대하여 반역한 자들에게 선고를 내리시고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그 백성을 박해한 자들에 대하여 공의를 집행하신다.
이에 대하여 요한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의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계 20:11~12)

15.그리스도께서 친히 집행하시는 마지막 심판에는 어떤 자들이 참여하는가?

(참고 성경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계 20:13)

(해설)
그리스도께서 집행하시는 마지막 심판에 모든 죄인은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심판대에 올라가야 한다.
아무리 깊은 바다, 아무리 어둡고 침침한 사망과 음부의 깊은 곳에서 죽었던 자들일지라도 둘째 부활에 의하여 무덤에서 일어나 그리스도의 빛나는 보좌 앞으로 불려 나가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모든 비밀스러운 행위, 모든 부정이 숨김없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며, 그들이 행한 죄의 경중을 따라 형벌을 받을 것인데, 악인들의 고통은 유황불이 주는 육체적 고통보다는 죄에 대한 정신적 고통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될 것이다.
모든 악인은 결국 자신이 행한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아 마땅한 것을 인정한 후에 유황불로 소멸하고 말 것이다.

어떤 악에 어떤 형벌이 내려질 것인가에 대해 자세한 기록은 성경에 없지만, 사도 바울은 심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갚으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갚으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불의를 쫓는 자에게는 진노하심과 분하심과 환난과 곤고함으로 갚으실 터인데 악한 일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시리라.”라고 설명함으로써, 죄의 경중에 따라 그 형벌에 차이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롬 2:6~10)

16.무엇들도 둘째 사망 곧 불못에 던지운 바 되겠는가?

(참고 성경절)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계 20:14)

(해설)
천년기 후에 있을 이 최후의 멸망, 곧 둘째 사망에는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진 바 된다.
이 말의 의미는 사망의 근원이 되는 죄와 모든 죄악의 근원인 사단까지 멸망하여 완벽히 없어지기 때문에,
다시는 미혹 당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며, 따라서 범죄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죄가 없으므로 사망과 무덤도 없게 된다는 뜻이다. 사단과 악인들에게 유황불(지옥불)이 내려와서 그들 모두를 전소시킨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경륜하신 완전한 세계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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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직 어떤 사람들만이 불 못 속에 던짐을 받지 않게 되는가?

(참고 성경절)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계 20:15)

(해설)
오직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성도만이 둘째 사망 곧 불 못에 던짐을 받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이름은 지금 이 순간 과연 하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을까?
우리는 과연 그 불의한 자들에게 임할 두려운 운명을 면하기 위하여 성령의 음성과 하나님의 진리 앞에 정직한가?
사단과 악한 자들이 불 못에 던지우는 사건으로써, 그리스도와 사단, 선과 악의 대쟁투는 끝나고, 고통과 슬픔도 끝난다.
“죽임을 다하시고 다시 살아나신 승리자”의 위대한 구속 사업을 찬양하는 기쁨의 노래가 온 하늘과 우주에 울려 퍼지게 된다. (계 5:12)

posted by Jangjaed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