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과 만왕의 왕이 베푸는 두 잔치
공부할 내용: 요한계시록 19장
기억할 절: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계 19:7)
서론:
요한계시록 19장은 17장과 18장의 연속이다.
17장에는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이유를 일곱 머리를 가진 짐승을 탄 큰 음녀의 표상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18장은 그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불붙는 성과 큰 맷돌의 비유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본 장 (19장)은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재림하시는 장면과 그때에 성도가 부르게 될 승전가가 나온다.
또한 19장에는 아마겟돈 전쟁의 결말로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사단의 주체 세력이 어떤 죽음을 당하게 되는지가 소개되어 있다.
바벨론(큰 음녀)의 멸망과 함께 성도가 승전가를 부르는 일은 천년기가 시작되는 예수님 재림하실 때에 있을 일인데
요한계시록 19장부터 22장까지는 하나님의 백성이 승천하여 하늘 본향으로 돌아가는 사실이 기록되었다.
특히 19장 1~8절에는 14장 1~5절과 15장 2~4절의 내용과 병행되는 찬양의 노래로서, 구속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용의 공격으로부터 구원받은 후에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노래할 승리의 찬양의 노래가 반복되어 있다.
그들은 바벨론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구원받은 모세의 노래와, 하나님의 교회의 승리를 나타내는 어린양의 노래를 부른다.
그들은 마지막 시대에 땅 위에서 그처럼 많은 사람을 핍박하고 죽이는 짐승의 세력을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공의를 찬양한다.
계시록 19장에 나오는 마지막 시대의 참 교회는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에 온전히 응답하며, 신랑을 맞을 준비를 온전히 갖춘 혼인 잔치 때의 신부로 표상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표상하는 계시록 6장 12절 이하에서, 여섯째 인을 떼는 시기에 보좌에 앉은 이의 위엄에 위축되어 차라리 바위와 산이 자신들 위에 떨어질 것을 간구하며 울부짖는 악인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19장 17절 이하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아마겟돈 전쟁의 결말로서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거짓 이적을 행하는 자들의 세력이 죽임을 당하여 새 떼들의 먹이가 되는 새들의 잔치가 나온다.
신랑인 어린 양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하는 신부인 성도의 혼인 잔치와, 악인들의 죽은 시체를 뜯어 먹기 위하여 모여 드는 새들의 잔치는 얼마나 대조적인 운명인가?
만왕의 왕이 베푸는 두 잔치가 세상 끝에 벌어지는데, 하나는 성도의 혼인 잔치이고, 다른 하나는 악인들이 당하게 되는 새들의 잔치이다.
승리의 찬양
1. 계시록 28장에서 땅의 왕들과 상고들이 바벨론의 멸망 때문에 애통하는 일이 있은 이후, 하늘에서는 어떤 노래가 불려졌는가?
(참고 성경절)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계 19:1)
(해설)
“할렐루야”란 낱말은 히브리어로서 “여호와 또는 야훼,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라는 뜻이다.
이 “할렐루야”라는 낱말은 시편에서 자주 쓰였으며 신약에서는 요한계시록 19장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바벨론의 구성 세력인 악인들이 멸망한 다음, 구속 받은 큰 무리가 모여서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내리신 공의로운 심판을 찬송한 것이다.
2. 그들이 부르는 노래의 요지는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다 하고 두 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계 19:2~3)
(해설)
그들이 부른 노래의 요지는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다.”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으로 갚으셨기 때문이다.
마지막 시대에는 하나님의 계명에 충성하는 자와 계명을 폐하는 자들 사이에 치열한 투쟁이 벌어지게 되는데, 하나님의 계명을 버린 자들은 모두 사단의 편에 서 있었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드러나게 된다.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는 세상 끝에 온 세상에 정확하게 드러나게 된다.
3. 누가 하늘의 허다한 무리가 부르는 노래에 화답하였는가?
(참고 성경절)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계 19:4)
(해설)
이십사 장로: 구원받은 무수한 성도의 노래에 대하여 하늘의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이에 화답하여 “아멘 할렐루야”하였다. 구약 시대에 다윗 왕은 성소 봉사를 위하여 12지파 중에서 24명의 제사장(장로)을 뽑아서 24반차를 조직하였다.
하늘 성소에도 이십사 장로가 있어서 인류의 중보자로서 대제사장 직분을 담당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돕는 일을 한다.
이십사 장로를 천사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영어 흠정역 성경에 나오는, 이십사 장로가 어린 양 앞에서 노래하며 말하기를
“각 … 나라 가운데서 우리들을 당신의 피로 구속하시고 … 우리로 … 제사장을 삼으셨”다는 말씀에서 (계 5:9),
우리는 이십사 장로가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인간이라는 견해를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다.
신약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고 하늘로 올라간 사람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십사 장로는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여 승천하실 때 하늘로 데려간 부활한 성도이며, (마 27:51~53, 엡 4:8 참조)
신 구약 시대의 12 지파의 대표자로서 인류 가운데서 먼저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다.
더욱이 그들이 흰옷을 입고 있으며, 면류관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십사 장로가 먼저 구원을 받아 승천한 성도라는 해석을 뒷받침해준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흰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의미하며, (계 19:8) 면류관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한 성도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십사 장로는 타락한 인류의 구속 사업에 있어서 하나님을 돕는 하늘의 존재들이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경륜을 보아 온 이십사 장로는 성도가 짐승의 세력을 이기고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는 영광스러운 승리의 때에 “아멘 할렐루야”라는 화답의 합창을 함께 부른다.
네 생물: 보좌의 사면 둘레에 네 생물이 있고, 그 주변을 다시 이십사 장로가 둘러싸고 있다.
요한이 본 네 생물은 이사야 선지자가 기록한 스랍 천사들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사 6장)
에스겔도 요한이 보았던 생물을 보았는데, 에스겔 1장에서는 “생물”이라고 표현되었던 같은 존재가 10장에서는 “그룹(천사)”이라고 표현되었다.
네 생물의 얼굴은 각기 사람, 사자, 소, 독수리의 얼굴이었으며 눈이 가득하였고 각기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겔 1:6,10 참조) 네 생물의 모양은 상징적인 것으로 사람의 얼굴은 생물의 지성을, 사자의 얼굴은 생물의 힘을, 소의 얼굴은 생물의 봉사정신을, 독수리의 얼굴은 생물의 민첩성과 통찰력을 상징한다.
4.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의 화답하는 노래가 끝나자 어떤 말씀이 보좌에서 났는가?
(참고 성경절)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 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계 19:5)
(해설)
성도가 영광스러운 승리의 노래를 부를 때에 하늘에서 구원의 경륜을 지켜보아 왔던 이십사 장로도 그 노래의 화답으로
“아멘 할렐루야”하고 노래하였다. 그때 보좌로부터 다음과 같은 한 음성이 들려 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은 무론 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미하라.”
5. 보좌에서 들려 온 음성 이후에 어떤 노래 소리가 들렸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계 19:6)
(해설)
요한은 땅에서 구속 받은 큰 무리가 천사와 다른 세계 주민과 같이 있음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하늘에서 허다한 무리의 큰 소리 같은 것, 즉 우주가 일찍이 들어보지 못한 가장 큰 합창의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많은 물소리도 같았고 큰 뇌성도 같았”다. 그 노래의 요지인 “할렐루야 주 우리의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라는 말은 많은 물소리와 같이 우렁차게 공간의 끝까지 울렸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
6. 땅에서 구원받은 성도가 부르는 승리의 노래에 대하여 온 우주의 주민이 기쁨으로 화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계 19:7)
(해설)
그들이 기쁨으로 화답하는 이유는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아내가 예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린 양의 혼인은 무엇이며 그 신부는 누구인가?
계시록 21장 2,9~10절에는, 신부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밝혀져 있다.
또한 계시록에는 하나님의 백성을 혼인 잔치에 참석한 손님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아내는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을 의미하며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며, 혼인 기약이 이르렀다는 말은 그리스도께서 새 예루살렘 성을 자기의 것으로 받으실 때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위를 이어 왕이 되신다는 구약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성경에는 하나님의 교회를 아내(신부)로 표현하므로, 어린양과의 혼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연합은 사람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받아들일 때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어린양의 혼인은 이 혼인이 이루어 지는 시점이 “세상 끝”임을 생각할 때, 특별한 시기에 있는 특별한 사건을 말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나라가 될 새 예루살렘을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같은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 성으로 받으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먼저 나라를 받으신 다음, 이 땅에 재림하셔서 그 나라에 살 하나님의 백성(성도)을 혼인 잔치로 데려가실 것이다.
7. 신부는 혼인 예식을 위하여 어떻게 단장되었는가?
(참고 성경절)“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계 19:8)
(해설)
그리스도 교회, 곧 그리스도의 신부가 입은 그 옷은 큰 음녀가 입고 있던 그 화려한 몸치장과는 얼마나 큰 대조를 이루는가?
어린 양의 신부가 입은 빛나고 깨끗한 옷은 스스로가 준비한 것이 아니요 어린 양의 피로 씻어 희게 된 옷이다. (계 7:9,14)
성도가 입은 그 흰 옷은 사람이 만든 한 가닥의 실오라기도 섞이지 않은 것이다.
그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은 성도에게 값없이 입혀 주시는 그리스도의 의를 표상한다.
그러나 그것은 성화가 수반되지 않은 채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값없이 주신 은혜에 대하여 온 마음과 생애를 통하여 나타나는 믿음, 즉 전심전력을 다한 응답을 뜻한다.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 그 신부가 입은 옷이란 입혀진 옷이요 성도의 옳은 행실인 것이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된 성도는 그들의 생애를 통하여 확고부동한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킨 자들이다.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사단)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계 12:11)
8. 계시 중에 천사를 본 요한은 어떤 태도를 나타냈는가?
(참고 성경절)“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계 19:10)
(해설)
하늘로부터 천사가 위세 당당하게 요한에게 왔다.
그는 요한에게 하나님의 교회의 역사의 흥미 깊고 감격적인 장면을 보여 주었으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견디지 않으면 안 될 모험적 투쟁을 보여 주었다.
요한은 그들이 심한 시련을 통하여 회개하고 단련되어 결국에는 승리자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영광스럽게 구원받는 것을 보았다.
요한에게 하나님의 교회의 마지막 승리를 보여줄 때에 천사의 모습은 기쁨으로 빛나고 극히 장엄하였다.
이때 요한은 그 천사 앞에 엎드려 천사를 경배하려 하였다. 그때 천사는 요한의 경배를 만류하면서 천사 자신도 요한과 마찬가지로 “예수의 증거” 곧 대언의 영을 받아 주의 말씀을 전하는 종이라고 하였다.
승리의 왕 (예수 재림)
9. 요한이 열린 하늘을 보았을 때 어떤 빛나는 계시를 보았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계 19:11)
(해설)
이 장면은,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인류의 죄에 대한 그의 중보 사업을 마치시고 제사장 복을 벗으시고, 왕의 복장을 입으신 후의 장면이다.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무한한 사랑과 자비하심으로 인류를 위하여 당신의 목숨 버리시기를 주저하지 아니하셨다.
그분께서는 공의와 의로우심으로 인류를 구속하는 사업을 하셨는데, 이제 그 구속사업은 완전히 끝났다.
죄로 황폐하여지고 더러워진 이 우주를 깨끗하게 하시기 위하여 공의로 심판하시기 위하여 오시는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이러한 장면을 표상하기 위하여 흰말을 타고 전쟁터에 나가는 장군(왕)의 모양으로 묘사되었다.
이 장면은 그리스도께서는 온 세계의 모든 왕과 그 군대로 더불어 싸워 이기실 것을 의미한다.
흰말을 탄 것은 싸움에 승리한 장군을 뜻하며 그 이름을 충신과 진실이라 한 것은 행악과 폭력을 무기로 하는 싸움이 아니고
오직 의와 공의로 싸워서 승리하신 사실을 뜻한다.
10. 전쟁의 복장을 입으신 그리스도의 모양은 어떠한가?
(참고 성경절)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계 19:12)
(해설)
예수님께서는 강한 승리자로서 승리의 면류관을 쓰시고 재림하신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첫 번째 오셨을 때와는 달리 부끄러움과 비통의 쓴 잔을 마시는 “슬픔의 사람”이 아니라 하늘과 땅의 전승자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 위하여 임하시는 것이다.
11. 그는 어떤 옷을 입었는가?
(참고 성경절)“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계 19:13 상단)
(해설)
“피 뿌린 옷”이란,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리스도께서 피의 침례를 받으셨음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타신 말은 눈 같이 희지만 그의 옷은 피 뿌린 붉은 옷을 입고 계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옷에 묻은 피는 그의 백성의 피를 흘리게 했던 자를 멸할 수 있는 권리를 보증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보배로운 피로 그들을 구속하셨다. (벧전 1:18~19)
그들은 예수님의 소유이고, 예수님은 그들을 위하여 죽임 당한 어린양이시다.
12. 피 뿌린 옷을 입은 이의 이름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계 19:13 하단)
(해설)
창세기에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요한복음에서는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 1:1~2)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창조 사업과 구속사업에 있어서 하나님의 품성을 온전히 계시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시다. 여기에 가장 완전한 연합의 표시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명칭을 그리스도께서 그 이름으로 받으실 때에 하나님과 그리스도 사이에 맺으신 영원한 언약은 세세토록 기억할 수 있게 된다.
그가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시어 천지와 만물이 그로부터 창조되었으며 그 말씀이 나중에는 육신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셨던 것이다. (요 1:1~3,14 참고)
13. 예수님께서 전투복을 입고 흰 말을 타시고 나설 때 누가 뒤따랐는가?
(참고 성경절)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계 19:14)
(해설)
예수님께서 승리의 장군으로 나서실 때, 하늘에 있는 군대가 그의 뒤를 따랐다.
그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하늘의 천사로서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탔다.
어떤 인간의 문필도 그 광경을 묘사할 수 없으며, 어떤 사람의 머리도 그 엄숙한 장관은 상상할 수 없다.
14.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싸움을 싸우는 장군으로써 어떤 일을 하겠는가?
(참고 성경절)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계 19:15)
(해설)
이때 예수님께서는 각 시대를 통하여 전례 없이 처음으로 하늘에서 투구를 쓰시고 검을 가지시고 전사의 모습으로 나오신다.
그분께서는 처음으로 철장으로 다스리기 위하여 강림하신다.
그분께서는 6천 년간 온유한 자 중에서 가장 온유한 자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어린 양을 품에 안으시는 목자의 모습으로 인류의 회개를 촉구하셨다.
그러나 세상 역사의 끝에 아마겟돈 전쟁에서 의인들을 멸절시키기 위하여 하나로 연합한 악인들을 심판하기 위하여 오실 때에는 그분의 불꽃과 같이 빛나는 눈은 사람들의 심령 속에 숨어 있는 죄를 파헤치며, 그의 입으로부터 이한 검이 나와서 진실과 의의 말씀으로 만국을 치신다. 이 검은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한다. (엡 6:17)
그리고 말씀의 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였거나, 그분의 거룩한 율법을 폐지했거나 의도적으로 범한 자들을 정죄한다. 모든 악인은 그리스도의 강림 시에 광명한 빛과 “그 입의 기운”으로 멸망 당하게 될 것이다. (살후 2:8)
15. 그리스도의 옷과 다리에는 어떤 이름이 있는가?
(참고 성경절)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계 19:16)
(해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의 광경이 싸움터로 나가시는 말 탄 용사로 상징되어 있다. 왜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상징된 있는 것일까? 왜냐하면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과 맞서 싸우기 위하여 나가시기 때문이다. 하늘의 군대들, 하나님의 천사들이 주님의 뒤를 따른다.
주님께서는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사단과 그의 대리자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신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 되시며 그의 머리에는 면류관 속에 면류관이 들어 있는 수많은 면류관을 쓰신다.
그는 또한 적 그리스도와 이교의 거짓 신들을 멸하셨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또한 “만주의 주”가 되신다.
새들의 잔치
16. 한 천사는 어디서 무엇을 향하여 크게 소리 내었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계 19:17)
(해설)
“한 천사가 해에 서서”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한 것인가? 계 16장 17절에 일곱째 천사가 일곱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공기가 온 땅을 둘러싸고 있으므로 일곱째 재앙은 세계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한 천사가 해에 서서 모든 새에게 소리 내어 잔치에 참예하라는 말에서, 햇빛이 온 땅에 비추는 것처럼, 우리는 이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임을 알 수 있다.
17. 새들을 참예하라는 그 잔치는 무엇들로 준비된 잔치라 했는가?
(참고 성경절)
“왕들의 고기와 장군들의 고기와 장사들의 고기와 말들과 그 탄 자들의 고기와 자유한 자들이나 종들이나 무론 대소하고 모든 자의 고기를 먹으라 하더라.” (계 19:18)
(해설)
예수님께서 하늘 만군을 거느리고 재림하실 때 지구에서 사단을 따르던 모든 악의 군대는 하나님의 영광에 의하여 다 멸망과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한 천사는 온 공중에 나는 뭇 새를 향하여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이라.”할 것이다.
이때에 두 가지 큰 잔치가 있을 것인데 하나는 앞에서 이미 연구한 바와 같이 예수님께서 친히 성도를 위하여 베푸시는 하늘의 혼인 잔치이고,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일곱 재앙으로 인하여 황폐해진 땅에 죽은 시체로 버려진 바 될 악인들의 시체를 뜯어먹기 위하여 모여드는 새떼의 큰 잔치이다.
이 잔치에 날아오는 새떼는 여러 장군의 고기와 장사의 고기와 말과 그 탄 자의 고기와 및 모든 행악자 들의 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
18. 어떤 큰 군대가 하늘 군대를 대적하기 위하여 모이겠는가?
(참고 성경절)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계 19:19)
(해설)
거의 육천 년 동안이나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투쟁은 계속됐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자는 모두 이 투쟁에 사단의 편에 설 것이다. 이때에는 모든 이가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세상 끝이 되면, 짐승을 쫓는 무리가 모여서 짐승의 표를 온 세상에 강요할 것이데, 이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킴으로써 그 표를 거절하게 된다.
그 결과, 사단이 베푸는 온갖 기적과 이적에 의하여 미혹 당한 온 세상의 권력자와 악인들은 의인들을 죽이고 멸절시키기 위하여 연합할 것인데(아마겟돈 전쟁), 이 위기의 순간에 예수님께서 승리하는 장군의 모습으로 재림하셔서 의인들을 구하시고 “이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을 멸하신다.
19.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장면에서 요한은 특히 누구의 처참한 운명을 보았는가?
(참고 성경절)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계 19:20)
(해설)
그리스도와 사단의 대쟁투의 절정에서, 사단의 세력을 대표하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잡힌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함께 산 채로 유황불이 붙는 불 못에 던지움을 받는다.
이 사실은 이 두 세력이 그리스도의 재강림의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결국 예수님 재림의 마지막 날까지 그들은 큰 세력과 큰 미혹으로 악인들을 충동하여 그리스도와 성도를 핍박할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그들은 불 못에 던진 바 된다.
이 불 못은 일찍이 노아 때에 홍수로 인하여 지구 전체가 물로 덮여서 지구가 끝없는 물 못 같았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불로 지구를 깨끗하게 하실 때에도 땅은 끝없는 불 못 같이 보일 것이다.
20. 최후까지 회개하지 않은 무리는 어떤 모습으로 죽임을 당하겠는가?
(참고 성경절)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계 19:21)
(해설)
죄가 어디서 발견되든지 간에 그 죄에 대하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 되신다.
그리스도께서 재강림하실 때에 악인들은 그의 입의 기운으로 소멸될 것이며 그의 강림하시는 광채로 멸망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은 악인을 죽게 하지만, 같은 영광의 빛이 의인에게는 생명을 준다.
이제까지의 연구를 종합해 볼 때 머지않아 있을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두 종류의 잔치가 우리 앞에 베풀어진다.
하나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로 모든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자가 의의 혼인 예복을 입은 손님으로서 하늘 잔치에 참예하는 것이요, 다른 한 잔치는 예수 재강림 때에 하늘 왕의 영광의 빛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여 땅에 널려 버려진 바 될 악인들의 시체를 먹기 위하여 몰려드는 새떼의 잔치이다.
이 얼마나 상반된 모습인가? 하늘 식탁에 앉은 의인들과 땅에서 새떼의 식탁 위에 올려지는 악인들. 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이시여, 그대는 어느 잔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가?
그대는 하늘 어린양의 잔치에 참여하도록 준비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하늘 왕국의 거룩한 법의 원칙에 따라 사는 성화 된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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