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창세기) 1장 2절
“그 땅은 형태가 없고 비어 있었으며 어둠은 깊은 바다 위에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서 비행(飛行)하셨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無)에서 유(有)를 곧 하늘과 땅을 만드신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은 만드셨지만 빛을 만드시지 않았기에 온 세상이 어둠에 덮혀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영이라 함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 자체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비행하신다는 것은 새로 창조한 하늘과 땅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살피시고 그 필요한 것을 창조하시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신 것을 나타낸다. 물론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시고 계획하고 계셨지만 모든 일을 완전하게 행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즉흥적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하시므로 모든 피조물들을 흠이 없게 완전하게 만드신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우리는 성경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단어 하나 빠뜨리지 않으시고 일일이 언급하시는 치밀함을 우리는 토라에서 12지파를 계수하거나 성막을 지을 때 지루하리만치 같은 말을 계속하여 생략하지 않고 반복하시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조하시는 능력만 가지신 분이 아니라 완전하셔서 태초부터 영원까지 당신께서 지으신 광대한 우주를 곧, 수많은 천체들의 운행 궤도와 주기를 정하셔서 그가 지으신 별들이 자기의 위치를 지키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그 법에 의지해서 존재하게 되도록 하셨다.
다음에는 처음에(창세기) 1장 3절을 살펴보기로 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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