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거나 거짓 증거하지 말라
“너는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언하지 말아야 한다“(이름들 20장 16절).
아홉째 계명은 각 선언 가운데 우리 이웃사람들의 품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확한 진리에 대한 거역할 수 없는 관심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작은 지체로되 능히 길들일 수 없는 혀는 강력한 양심의 원칙, 곧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법에 의해 제어되어야 한다. 우리의 이웃을 속이려는 의도나 목적으로 어떤 문제에서든지 거짓말하는 것은 모두 이 계명에 저촉된다. 속이려는 의도가 거짓을 구성하는 것이다. 눈짓, 손짓, 얼굴 표정 등으로도 말로하는 것과 같이 효과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모든 고의적인 과장과 그릇되거나 과장된 인상을 전하려고 계획된 시사(示唆)나 암시, 비록 사실일지라도 오해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말하는 것은 거짓이다. 이 계명은 잘못 전하거나 나쁘게 추측하거나, 비방이나 고자질을 함으로 이웃의 명망을 손상시키려는 모든 행위를 금지한다.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는 일도 아홉째 계명을 범하는 것이다.
예슈아께서는 정확한 진실이 말의 법칙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오직 너희가 '예'라고 말했으면 '예'라고 말한 대로 하고 '아니오'라고 말했으면 '아니오'라고 말한 대로 하라. 그것에 더하는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아다.(마타이 5장 37절).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의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라 할 수 있는 모든 의미 없는 빈말과 어귀들을 정죄한다. 이것은 사교계와 사업계에서 유행하는 가식적인 인사, 진실을 떠난 속임, 아첨하는 말, 과장, 상업상의 속임수 등을 정죄한다. 이것은 또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닌 것을 나타내고자 애쓰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진실하다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친다.
마쉬아흐의 이 말씀에 유의하면 악한 추측과 불친절한 비평의 말이 다 점검될 것이다. 타인의 행동과 동기를 비평할 때, 그 누가 정확한 진실만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자만과 감정과 개인적 원한 때문에 얼마나 자주 다른 인상을 받게 되는가! 한 번의 눈짓, 한 마디의 말은 물론 음성의 억양까지도 거짓의 결정적인 방조자가 될 수 있다. 사실이 잘못 진술되어 본의 아닌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참된 것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진리이신 분에 의해 끊임없이 인도되지 않으면 우리는 진리를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