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돌아가는 길잡이 13호
제1부 : 외계에서 온 두 가지 영들
1. 우주로부터 온 영들은 누구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외계로부터 영들이 지구를 방문하고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로서 오는 것일까? 아니면 적으로서 오는 것일까? 왜 그들은 우리의 가장 은밀히 간직한 비밀까지라도 다 기록하는 것일까?
한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그들은 영들이라는 사실이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인 하나님의 거룩한 성경 말씀은 그들이 영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영 (spirit)이란 말을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하듯이, 영 은 성경에서도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된 어휘로 사용되고 있다. 영어권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훌륭한 지도자를 지도하는 영(guiding spirit) 이라고 부르며 알콜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스피릿츠(spirits: 영들) 라고 부른다. 또한 일반적으로 귀신을 말할 때에 악한 영 (spirit: 악령) 이란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경은 하나님과 성령을 영 (Spirit)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천사들 역시 부리는 영(ministering spirits) 또는 영 으로 표현 한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히브리서 1:14절.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내게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마태복음 26:53. 바로 여기에, 이 지구를 방문하는 영들의 정체가 기록되어 있는데, 성경은 그들의 정체를 하나님의 백성들을 계속적으로 도와주고 섬기는 천사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 천사는 죽은 사람들의 영인가?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사람들이 착하게 살다가 죽으면, 언젠가는 하늘에 가서 천사가 되며, 악하게 살다가 죽으면, 죽어서 악한 귀신이 됩니다 라고 하는데, 이러한 견해는 사실일까? 만일 그러한 말이 사실이라면, 천사들의 정체는 죽은 사람들의 혼백이라는 말이 된다.
이 세상에서 경건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죽어서 그 혼백이 천사들로 변하는 것이 사실일까?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죽음이 존재하기 전에 이미 천사가 존재했었기 때문이다. 이같이 하나님이 사람(아담과 하와)을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세기 3:24. 여기서 그룹 은 천사들을 의미한다(시편 99:1). 천사의 숫자는 죽은 사람의 숫자가 많아짐에 따라서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
3. 천사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인가?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해서 존재하게 되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골로새서 1장 16,17절에 기록되어 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었고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천사들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다.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 과거 영원한 세기 전에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지음을 받았다.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
우리의 주변에는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 즉 두 종류의 천사들이 항상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쪽은 우리를 도와주거나 보호하는 일을 하는 선한 영이며, 다른 한쪽은 우리를 기만하거나 미혹하는 일들을 하는 악의 영들이다. 성경에는 악의 영들을 여러 가지 다른 이름 즉, 귀신, 악령, 미혹하는 영 등등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그러한 것들의 정체는 사단과 그의 악한 천사들이다.
*선한 천사들 :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히브리서 1:14.
*악한 천사들 :
마귀의 괴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에베소서 6:11,12.
A. 성경이 밝히는 악령들의 지구 활동
1. 사단과 악한 천사들의 기원
지구가 창조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지구는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들로부터 침입을 받았는데, 그들은 사단과 그의 종들인 악한 천사들이었다.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사단과 악한 천사들이 하늘에서 반역하여 지상으로 내려온 사실을 다음과 같이 상징적으로 기록하였다. 큰 붉은 용이 있어 ...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요한계시록 12:3,4.
사단과 함께 반역한 삼분의 일의 추종자들은 하늘에서 쫓겨난 후, 지금까지 지구에서 하나님을 대항하여 싸우는 큰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계속되는 사도 요한의 설명을 들어 보자.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사단)과 그의 사자들(angels)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는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 요한계시록 12:7~9.
그러므로 이 지구에는 오직 세가지 지적인 피조물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하나님 편에서 일하는 선한 천사들이고, 다른 하나는 하늘에서 사단과 함께 쫓겨난 이후로 줄곧 그와 함께 일하는 악한 천사들이며, 나머지 하나는 인간이다. 하늘에서 내어 쫓긴 사단과 악령들의 변함없는 목적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소원하는 하늘 낙원으로의 우주여행을 좌절시키는 것이다.
2. 지구를 덮고 있는 검은 악령의 그림자
우리는 선한 천사들 뿐만 아니라, 악한 천사들의 목적과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도 잘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서 쫓겨난 악령들에 대해서 깜짝 놀랄만한 사실들을 말하고 있다.
신약시대에 거라사 지방에서 돼지 떼에 들어간 귀신으로 표현된 악한 영(악한 천사)들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악한 영들은 여전히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온 세상을 기만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악한 천사들은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과 매개체로서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는 초혼술, 그리고 점성술이나 강신술 따위의 신비주의를 사용하고 있다. 악마를 숭배하는 종교 역시 그들의 활동 가운데 하나이다.
성경은 모든 사람은 그의 호흡이 끊어지는 순간부터 부활의 순간까지 무덤 속에서 완전한 무의식의 잠을 잔다고 선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체는 죽지만 영혼은 육체로부터 분리되어서 보이지 않는 연기같은 상태로 계속해서 존재한다는 사단의 거짓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미혹시키고 있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에서 인기리에 가르쳐지고 있는 그러한 거짓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악의 영(악한 천사)들이 만들어 내는 각종 기적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하나님의 기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어서, 결국에는 사단의 함정에 깊이 빠지게 된다.
죽은 사람과 대화했다고 하는 이야기, 죽었던 성자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이야기, 마리아상의 눈에서 피눈물이 흘러내렸다는 이야기 등등. 이러한 기적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인지, 아니면 사단의 농간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한 진리를 분명하게 이해해야만 한다(살아남는 이들 제20호 참조).
오늘날, 사단은 죽은 자가 그 혼백을 통하여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거짓을 퍼뜨려 놓는데 성공하였다. 그래서 사단과 그의 악한 천사들이 죽은 가족이나 친지의 모습을 가장하여 사람들 앞에 나타날 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죽은 사람의 영혼이나 혼이 나타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3. 죽은 자의 상태
성경은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5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1) 죽은 자는 일체의 감정과 의식과 계획이 없다 :
무릇 산 자는 죽을 줄을 알되, 죽은 자는 아무 것도 모르며. 전도서 9:5.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계획)가 소멸하리로다 시편 146:4
2) 죽은 자는 일, 지식, 그리고 지혜가 없다 :
네가 장차 들어갈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전도서 9:10.
3) 죽은 자는 주님을 기억치 못하고 찬양도 못한다 :
사망 중에서 주를 기억함이 없사오니 음부(무덤)에서 주께 감사할 자가 누구리이까 시편 6:5. 죽은 자가 여호와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 내려가는 아무도 못하리로다 시편 115:17.
4) 사람의 죽음은 잠과 같은 것이다 :
가라사대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마태복음 9:24.
5) 죽은 자는 부활의 순간까지 잠을 잔다 :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한복음 5:28,29.
4. 기독교회 안에 깊숙히 들어온 강신술
마귀가 배후에서 조종하는 기적과 신비한 현상이 세상을 깊은 기만 가운데로 몰아가고 있다. 심지어 몇몇 커다란 기독교 교단들도 이러한 초자연적인 현상을 진리의 길로서 추천하고 있다. 기적과 초자연적인 현상만을 추구하는 거듭나지 못한 교인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거짓 목자들은 강신술과 각종 거짓 은사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기독교회의 어떤 지도자들은 이것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으로 설교하고 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이러한 몇몇 교회 지도자들의 말에 의해서 치명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죽은 자의 영혼이 살아 있기 때문에 죽은 자와도 만나서 대화할 수 있으며, 그들의 능력을 이용해서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강신술의 기본 교리는 무엇인가? 강신술의 근본 사상은, 죽은 자들은 정말로 죽은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지혜와 이해력을 가지고 어떤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강신술은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감리교회의 월간지인 투게더(Together)에 실렸던 놀라운 글을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가 죽은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라는 독자의 질문에 대하여 넬 박사(Dr. Nall)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했다. 그들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도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죽은 자들을 위해서 하는 기도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서 영원한 우정의 연합을 이루게 한다.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를 연합시킨다. 개신교회에서 영향력있는 이 목사의 답변 내용은 강신술의 힘이 얼마나 큰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빙산의 일각이다.
얼마 전, 영국 교회는 한 위원회를 조직하여 강신술을 조사하도록 하였다. 2년간의 연구 후에 이 문제에 대한 놀라운 보고서가 나왔는데, 그것은 런던 시와 온 나라를 뒤흔들기에 충분하였다. 그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성경이 말하는 어떤 교리나 신조도 죽은 자의 영들과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가르침과 상반되지 않는다.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한 교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나면,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접촉해 온 사람들의 경험을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 보게 될 것이다.
오늘날, 강신술이 얼마나 놀라운 세력으로 교회 지도자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는지 아는가? 그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강신술의 교리가 하나님의 말씀 에 일치하는가? 성경은 강신술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설명하고 있는가? 잠시 강신술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자.
강신술의 근원은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었는데, 역사상 첫번째 영매는 사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나, 사단은 하와에게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고 말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결국 아담과 하와가 영생하지 못하고 죽자, 사단은 민첩하게 자신의 거짓을 숨기려고 했다.
그날 이후로 사단은, 죽음은 진짜로 죽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그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 설득하기 위해서 무진 애를 썼다. 사단이 자신의 거짓을 계속해서 퍼뜨리려고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막기 위해서 죽은 자나 지절거리는 영들과 교통하는 것을 엄히 금하셨다.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레위기 19:31. 또, 남자나 여자가 신접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레위기 20:27.
하나님께서 왜 강신술을 그토록 엄격하게 금하셨는가? 왜 그렇게도 혹독한 처벌이 강신술에 빠진 사람들에게 내려 지는가? 왜냐하면 육체는 죽어도 그 영혼은 계속 살아서 현실 세계와 교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앞에, 사단의 악령들이 죽은 자의 혼백으로 위장하여 나타나서, 그들을 완전히 기만할 것이기 때문이다.
죽은 자는 결코 의식 세계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리라면, 죽었던 사람들이 현세에 나타나는 신비한 현상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죽은 자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하는 수많은 간증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것은 죽은 자의 영이 아니라, 사단과 그의 악령들에 의한 장난이라는 사실이 명백하지 않은가!
B. 악령들의 기만을 경계하라!
1. 말세의 기만에 대한 반복된 경고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장에서 당신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생기는 징조들을 말씀하시면서, 기근과 지진과 전쟁에 대해서는 각각 한번씩만 언급하신 반면에, 사단의 대리자들이 펼치는 미혹과 기만 에 대해서는 6번이나 반복하여 강조하셨다(마태복음 24:4,5,11,23,24,26). 사도 바울 또한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는 말씀으로 마지막 시대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악령들의 기만에 대하여 경고했다(딤전 4:1).
요한 계시록 16장 14절에도 마지막 시대에 펼쳐지는 사단의 대기간에 대한 사도 요한의 경고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마지막 시대에 사단은 악한 천사(악령)들이 행하는 각종 기적들을 통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자기에게로 이끌 것이라는 사실을 경고하였다.
강신술로부터 자신을 멀리 두라. 교회 안과 밖에 일어나는 모든 기적들을 율법과 증거의 말씀 으로 판단해 보라(이사야 8:20). 오늘날, 강신술은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는 모양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죽은 자의 귀신을 쫓아냄으로써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미혹하는 병 고치는 은사의 모습으로도 성행되고 있다. 사단은 자신의 종인 악한 천사들로 하여금 심령이 심약한 자들을 압도하여 병들게 한 다음에, 사람들이 환자에게서 죽은 귀신(혼백)을 쫓아내기 위하여 기도를 드리면, 자신이 직접 그 기도에 응답하여 병을 고침으로서,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이끌고 있다.
2. 사단이 사용하는 기술
세상의 마지막이 가까운 이 때에, 사단은 그 옛날에 하나님께서 금지시키셨던 영역인 강신술을 부활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는 신접한 자, 무당, 마술사 와 같은 성경이 금지하고 있는 이름들을 강신술, 점성술, 최면술, 초감각적 지각력, 심령 과학과 같은 현대적 용어로 바꾸어 놓았다. 또한 때때로 성령 은사나 성령 운동과 같은 종교적 용어들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단은 어떤 사람의 정신적 방벽이 느슨해지거나 혹은 완전히 무너진 틈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사단이라고 할지라도 사람의 의지력을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의지력을 스스로 포기할 때에만, 사단은 그 사람을 점령할 수 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사단은 사람을 통하여 역사한다. 즉, 자신의 대리자인 어떤 사람을 통하여 다른 사람의 의지력을 조절하려고 접근한다. 최면술에서는, 사람의 의지력이 명령을 하는 최면술사에 의해서 지배당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신술에서는 사단의 영을 받아들인 사람이 악한 천사들의 능력을 이용하여 초자연적인 기적을 행사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과 의지를 자신에게 굴복하도록 유혹한다.
이렇게 해서 일단 사단에게 굴복당한 마음은 계속해서 사단의 영을 초청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별들이 사람의 인생과 운명을 결정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점성술사의 말에 마음을 열어 놓는 것처럼, 죽은 자의 영혼이 의식 세계에 나타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혼을 초청하는 성직자나 강신술사의 말에 마음을 열어 놓게 된다.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해서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를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단은 가장 쉽게 점령할 수 있다. 사단은 그러한 사람들 앞에 죽은 자의 혼백으로 위장한 자신의 부하 천사들을 보냄으로써, 그의 목적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그들은 그 혼백이 악령(악한 천사)의 현시인지도 모른채, 자신이 죽은 자의 영혼을 만났다는 사실에 완전히 압도되어 버리고 만다.
사단은 이렇게 열려진 마음 속에 그의 발을 들여 놓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 사람을 이끌고 간다. 이보다 더 무서운 기만이 어디에 있겠는가? 성경이 반복해서 마지막 시대에 기만과 미혹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결코 예사롭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3. 덫을 피하는 유일한 길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를 깊이 연구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사단은 진리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 진리에 온 마음을 다하여 순종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결코 미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단이 사람들을 미혹하는 방법은 오류와 거짓 교리를 통해서 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영을 분별하는 기준으로써, 율법과 증거의 말씀 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혹이 너희에게 고하기를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 하라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이사야 8:19~20.
성경이 진리의 말씀을 영을 분별하는 기준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진리 자체는 영원불변하지만, 진리를 이해하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은 잘못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단의 덫에 걸려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고 들은 악령들의 기적을 토대로 진리를 검증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자신이 경험한 기적들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위에 두게 된다.
그러나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어떤 경우에나 진리를 기준으로 자신이 체험한 기적을 검증해야 한다. 즉,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진리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토대로 자신이 경험한 기적이 하늘에서 온 것인지 또는 마귀의 장난인지를 시험해 보아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단은 기적을 일으키고, 성령의 은사를 위조함으로써, 사람들을 마음과 의지를 지배하려고 한다. 자신이 체험한 경험을 최고의 증거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성경 말씀에 나타나 있는 진리는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영 에 의해서 진리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경고의 말씀을 기록하였다.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데살로니가후서 2:10,11.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리를 깊이 연구해야만 한다. 이것만이 마지막 시대에 사단이 펼쳐 놓은 덫을 피하는 유일한 길이다.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였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지라도, 자신의 믿는 바가 진리에서 벗어나 있거나, 알고 있는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정직한 삶을 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영적인 위치는 매우 위험한 처지에 있는 것이다. 자신이 체험한 기적, 자신이 경험한 느낌과 감정, 그리고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식이 어떠하던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요구하는 바가 분명하게 자신 앞에 나타날 때에 자신을 부인하고 진리에 굴복하는 순종의 생애야말로 그 사람을 지배하는 영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최고의 기준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한복음 14:15. 그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20~23.
4. 사단과 악령들의 최종 목적
왜 악령들은 죽은 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사람들을 기만하며, 온갖 기적을 행하는가?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은 사단이 놀라운 기적을 통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폭로하고 있다;
1) 온 세상에 짐승의 표를 강요하기 위한 사전 작업 :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요한계시록 13:13~15.
짐승은 짐승의 표를 강요하기 전에, 먼저 놀라운 이적을 통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서 자기 편으로 끌어 들인 다음에 짐승의 표를 거절하는 소수의 진실된 그리스도인들을 무참하게 공격할 것이다.
2) 아마게돈 전쟁의 준비 작업 :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요한계시록 16:13,14.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거짓 가르침과 귀신의 영들을 통하여 세상 끝에 펼쳐지는 놀라운 이적들을 통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서 사단의 편으로 끌어 들인 다음에 마지막 시대의 큰 전쟁인 아마게돈 전쟁을 벌일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은 마지막 시대에 귀신의 영을 받아서 놀라운 이적들을 펼치는 사단의 대리자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오직 진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진리에 대해서 순종의 삶을 사는 신실한 자들만이 마지막 시대에 살아남게 될 것이다. 모든 위선과 거짓 교리와 거짓 신앙을 받아들인 자들은 귀신의 영들이 연출해 내는 놀라운 이적에 미혹되어서, 결국에는 사단의 대열에 가담하게 될 것이다. ❖
제2부 : 천사와 악령을 구별할 수 있나요? A. 어떤 천사의 충고 하늘의 천사들은 마귀의 악령들이 판을 치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기만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울 것이다. 어쩌면 지금 하늘의 천사들은 사람들이 악령에 의해서 기만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하지 않겠는가?
1. 기만의 시작점을 아는가?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천사들에 대해서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천사들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천사들에 대해서 엉뚱한 오해를 갖게 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그들이 죽음과 영혼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들임으로써 시작된다. 사람의 몸은 죽지만, 영혼은 불멸한다는 사단의 가르침은 중세기의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그의 인간 대리자들을 통하여 교회 안에 슬며시 들어왔다.
죽은 자는 아무 것도 모르며 (전 9:5)라는 성경의 분명한 진리에도 불구하고,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천사들을 죽은 자의 영으로 오해하고 있다. 인간 세계에 사망이 들어오기 훨씬 이전에 이미 천사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천사가 된다고 믿고 있다.
천사를 죽은 자의 영혼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악령들의 기만에 대해서 문을 활짝 열어 놓게 된다. 그러한 사람은 사단의 악령이 죽은 자의 모습으로 자신 앞에 나타날 경우 그 악령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신학적 바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2. 마귀의 천사에게 속지 말아라!
천사의 정체에 대한 오해는 성직자들이 안수해서 병을 고치거나 귀신을 쫓아내는 일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사단과 그를 따르는 악한 천사(악의 영)들은 하늘에서 쫓겨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굉장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다. 그들은 노련한 솜씨를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몸을 사로잡기 위해서 애를 쓴다. 그래서 마음과 몸이 악의 영들에게 제압당해 있는 상태를 가리켜서 성경은 사람이 악귀에게 눌려있다 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사단과 악한 천사들에 의해 사로 잡혀서 괴로워하는 사람은 단순히 어떤 질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성경에는 귀신들린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곳에 나온다. 수로보니게 족속의 여인의 딸이 더러운 귀신에 들려서 고생하는 것을 예수께서 말씀으로 쫓아내셨으며, 그 외에도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 (마 12:22),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진 자 (막 9:17~27), 그리고 안식일에 가버나움 회당을 소란하게 하던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 (눅 4:33~36)을 예수께서 고쳐주셨다.
신약시대에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냄으로써 어떤 질병들을 치료하셨다고 해서 모든 질병들을 귀신들린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청결한 위생과 올바른 치료법을 통하여 고칠 질병들을 마귀들린 것으로 오해하여 귀신을 쫓아내려고 무당이나 목사를 찾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우리 천사들은 너무나 안타까워서 어쩔 줄을 모른다.
일반적으로, 귀신들린 자들은 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성경에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얻기 위해서 자진하여 사단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귀신과 싸워서 악령을 내쫓기 보다는 귀신을 불러들이고 그들과 사귀는 자들이다. 예를 들면, 점치는 귀신에 들린 자들로서 마술장이 시몬, 박수 엘루마, 빌립보에서 바울과 실라의 뒤를 따른 여종과 같은 자들이다.
오늘날에도 자진하여 악령들과 사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사단과 그의 천사들에 의해서 미혹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선한 천사나 죽은 가족이나 친구의 혼과 영적인 교제를 나누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죽은 자의 혼백을 가장하여 나타난 마귀에게 모든 문제를 상의하게 된다.
성경은 귀신이나 사귀의 정체를 사단과 악한 천사라고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귀신이나 사귀가 죽은 사람의 혼백이라고 믿고 있다. 성경은 죽은 사람은 부활의 그날까지 무덤 속에서 잠을 자는 상태에서 기다린다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악한 사람이 죽으면 악령이 되고, 선한 사람이 죽으면 선한 천사가 된다고 상상한다. 그래서 그들은 어떤 사람이 귀신, 즉 악한 천사에 의해서 사로잡혔을 경우에, 악한 천사를 내어 쫓아달라고 기도하는 대신에, 죽은 자의 귀신을 쫓아달라고 기도하게 되는 것이다.
가끔씩 이러한 그들의 기도가 응답되어서, 기적적인 치유의 은사가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이 아니라 마귀의 기적인 것이다. 사단은 어떤 사람에게 질병을 주었다가, 질병을 낫게 하는 기적을 행함으로써, 사람들의 믿음과 신앙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끌고 간다. 하나님의 기적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진리의 말씀과 어긋나는 방법으로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기도에 의해서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 때문에, 감정적으로 들떠서 그 기적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개 이러한 기만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서, 우리 천사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1. 그들은 영혼은 불멸한다 는 교리를 믿고 있다.
2. 그들은 죽은 자의 혼을 통하여 영계와 접촉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기적과 은사에 그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3. 그들은 자신들이 체험한 기적과 상반되는 내용의 성경 말씀은 결코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3. 천사의 충고
진리 안에서 참된 신앙의 길을 걷는 사람은 사단의 기만에 미혹당하지 않는다. 거짓과 오류를 진리로 착각하여 고집스럽게 따라가는 사람들을 도와주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진리 안에서 참된 신앙을 유지하는 사람들만이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서 구원에 이를 수 있다.
참된 신앙 부흥은 참된 회개로부터 시작된다. 참된 회개를 통하여 새롭게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정욕을 좇지 않는다. 그들은 주님의 발자취를 찾으며, 그 길을 따르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주님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들의 생애와 품성도 깨끗하게 변화되기를 소원한다.
전에는 미워하던 것을 이제는 사랑하게 되고, 전에 사랑하던 것을 이제는 미워하게 된다. 교만하고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우던 마음은 완전히 변하여 온유하고 겸손하게 되며, 허영에 들떴던 마음은 착실하고 조심성있게 된다. 경건하지 않던 자가 경건하게 되며, 술주정뱅이가 술을 삼가하게 되고, 방탕하던 자가 단정하고 절제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며, 세상의 부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버린다. 인내와 극기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리스도를 위하여 비난과 시험을 받는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여 즐거워한다. 그러므로 개혁과 변화가 없는 회개는 참된 회개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 교회 안에 이루어지고 있는 신앙 부흥은 너무나 이상한 모습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많은 성직자들이 교인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교인들의 이성에 호소하여 진리를 가르치는 대신에,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지자와 사도들이 세워놓은 진리 위에 교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대신에, 각종 은사와 기적을 강조함으로써 순간적인 만족과 황홀한 기분을 자아내는 감정적 신앙 위에 세우고 있다. 그리하여 성경 말씀에 무지한 양떼들은 진리의 말씀에 자아를 굴복하고 인내와 겸손으로서,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나누어 주기 위해서 자신의 생애를 헌신하는 대신에, 기적과 은사를 통하여 영적인 만족감과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으려고 애를 쓴다.
B. 영을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1. 성령의 은사는 감정과는 상관없다!
성령을 받았다는 증거는 우리의 감정이나 느낌과는 별개의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 받은 증거로써 감정의 극치를 기대하지만, 성경은 오히려 성령의 역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요한복음 3:8.
우리는 바람을 보지 못하지만 바람이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 있다. 비록 우리가 바람을 보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증거가 될 수는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이 마음에 역사할 때에 그것을 볼 수 없지만, 그분의 능력은 조용한 가운데 새로운 생명을 가져다 준다. 비록 우리가 성령의 역사를 보거나 만지지는 못할지라도, 그분께서 해놓으신 결과를 볼 수는 있다. 만일 우리의 마음이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변화된다면, 우리의 생애가 성령의 임재하심을 증거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받았을 때에, 우리는 어떤 황홀하고 자극적인 느낌을 얻기 보다는, 오히려 침착함과 균형있는 판단력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생애를 바치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서와 생애를 생각해 보자. 그분처럼 성령이 충만하였던 사람이 있는가? 그분의 생애는 감정적 환희와 흥분으로 차있는 생애가 아니었다. 오히려 희생과 봉사로 점철된 생애였다. 그분께서는 죄와 불의를 거절하셨으며, 병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치료해 주시는 생애를 사셨다.
그분께서는 성령이 충만하신 결과로 거룩한 삶을 사셨던 것이지, 자신에게 성령이 임하셨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구제와 치료를 베푸신 것이 아니었다. 그분께서는 단 한번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성령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으며, 오직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에만 성령의 능력을 구하셨다. 그리스도에게 있어서 성령 충만함은 하늘 아버지의 뜻을 조용하면서도 진지하게 행하는 순종의 삶으로 표시되었다. 그분의 삶은 사랑과 희생과 극기와 자아부인으로 꼴지워졌다.
마찬가지로 진실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이성적인 분별력과 하나님의 진리가 감정과 느낌을 지배해야 한다. 진리는 건전한 상식 위에 세워지며, 질서 있는 가정생활을 통하여 다른 영혼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2. 은사를 받기 위해서 무엇을 얼마나 해야 됩니까?
이와 같은 질문은 그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앞서, 우리는 같은 한 성령이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 신다는 중요한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린도전서 12:11). 성령의 은사는 우리의 선택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복음의 전파를 위한 당신의 뜻과 섭리에 따라서 어떤 사람을 도구로서 사용하고자 하실 때에 주어지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당신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서 준비된 인간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리이다. 우리가 성령을 부리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우리를 부리신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성도들을 통하여 기적을 행하신다. 우리는 성령의 기적과 은사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다. 그러나 기적이나 은사의 필요성과 그것이 행하여 지는 장소와 시간과 환경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달려 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기적이 행사되어야 하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와 환경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과 성령의 기적적인 은사를 구할 때에 예수께서 하셨던 기도를 본받아야 한다. 주님,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성령의 은사를 간구하는 저의 소원을 들어 주시옵소서 ... 그러나 제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아멘.
3. 기적은 구원의 증거가 아니다!
어떤 기적이나 은사도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구원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증거나 기준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기적을 행하였고 경험하였던 사람들 중에서도 결국에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반역적인 삶을 산 결과로 인하여 멸망받았던 예를 성경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는 어떤 은사가 누구에게 발견되느냐에 따라서 서로의 영적 상태를 판단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시험 기준을 살펴보자. 예수께서는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고 말씀하셨다(마태복음 7:20).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갈라디아 5:22,23).
4. 영을 분별하는 5가지 방법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은사를 구할 때에 한가지 잊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성경은 마지막 시대에 사단이 진리에 굳게 닻을 내리지 못한 사람들을 혼동시키기 위해서 성령의 역사를 위조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사단의 활동은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 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데살로니가후서 2:9).
사단의 활동이 매우 기만적인 이유는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자칭하 고 있으며,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 하기 때문이다.(고린도후서 11:13,14). 그 기만이 너무나 놀라운 것이기 때문에 성경은 택하신 자들 까지도 미혹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마태복음 24:24).
이러한 말씀들은 성령 은사를 추구하는 교회나 성직자들을 모두 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씀인가? 아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교회와 모든 종교적 체험, 그리고 모든 기적을 시험해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바울이 말했듯이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 하기 위해서 말이다(데살로니가전서 5:21).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에게 주는 사도 요한의 또 다른 충고를 들어보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요한일서 4:1.
그렇다면, 성경은 영을 시험하는 판단 기준으로서 어떤 것을 제시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성경절을 제시하고 있다.
1)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이사야 8:20.
성령의 참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는 삶을 살 것이며, 자신이 믿는 바가 성경의 진리에 일치해야 한다. 성경의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율법과 증거의 말씀 을 순종하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2)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는 진실로 여호와의 보내신 선지자로 알게 되리라 예레미야 29:9.
어떤 사람이 예언하는 은사를 받았으면, 그가 예언하는 바가 정확하게 성취되어야 할 것이다.
3)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태복음 7:20.
어떤 사람이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면, 그의 성품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대표자로 설 수 있을 만큼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 부부 싸움을 하고, 자녀들에게 짜증을 내며, 모든 금전 문제에 있어서 엄격한 정직을 유지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이 방언을 하고 병 고치는 은사를 행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하늘에서 내려온 은사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러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그를 잘 알고 있는 믿지 않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감화를 끼칠까? 아마도 사람들은 그가 가지고 있는 두가지의 다른 양면을 보면서 하나님의 복음에 대하여 이상한 혼돈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람에게 성령의 은사를 내려 주심으로써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실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 그러한 사람은 혹시 자신이 다른 영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하늘은 위대한 성령의 능력을 받기에 적합하게 준비된 사람들에게만 하늘의 거룩한 선물을 준다. 거룩하게 변화된 성품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에게 하늘의 위대한 능력을 위탁하였을 때에 복음 전파사업에 어떠한 혼돈과 위험이 따르게 될지를 생각해 보라.
4)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 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요한일서 4:2~3.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우리와 같은 육체로 오셔서 시련과 고통 중에서 승리하셨던 것처럼, 진실한 그리스도인들도 그분의 모본을 따라서 죄와 시험을 승리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 영을 분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죄와 유혹에 대하여 승리하는 생애를 살아야 하며, 그러한 가르침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이어야 한다. 거룩한 생애를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거룩한 하늘의 선물이 내려지게 된다.
5)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요한계시록 14:11,12.
사도 요한 역시 앞에서 이사야가 말했던 영의 구별법에 동의하고 있다.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인내로서 고난을 통과하면서 나오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에 관한 계시를 보면서, 사도 요한은 그들의 신분을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 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것은 영을 분별하는 분명한 기준이 될 수 있다.
5. 은사 경험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리 자체는 영원불변하지만, 진리를 이해하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은 잘못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진리를 검증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를 기준점으로 해서 우리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판단해 보아야 한다. 즉,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 진리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로서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시험해야 한다. 그러나 사단은 경험을 진리 위에 놓으려고 애쓴다. 우리의 경험은 그것이 올바른 진리의 테두리 안에 있을 때에만 가치있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고 있다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자신의 경험을 설명한다.
A) 나는 어떤 놀라운 기적을 경험을 하였다.
B) 그런데, 나는 나의 경험과 매우 흡사한 경험을 성경에서 발견하였다.
C) 그러므로 나의 경험은 진리이다.
이와 같은 3단 논법에 의해서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성령의 은사로 받아 들인다. 이러한 논리의 전개는 매우 설득력 있게 들리지만, 자신의 경험이 초대 교회의 경험과 비슷하다고 해서 자신들의 경험이 진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단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령의 역사를 위조할 수 있고, 사람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이 최고의 증거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진리는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영 에 의해서 진리를 척량하려고 한다. 바울은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데살로니가후서 2:10,11. 하나님의 진리인 성경 말씀을 깊이 연구하라. 그것만이 마지막 시대에 펼쳐지는 사단의 대기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성령)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니라 요한복음 14:15~17.
사도 요한은 여기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계명(commandment, 명령)을 순종할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에 대한 순종이야말로 자신의 경험을 시험할 수 있는 최종적인 판단 기준이며, 동시에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C. 말세에 나타나는 모든 기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하라.
우리는 예수께서 성경 마태복음 24장 24절에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케 하리라 라고 말씀하신 사실을 주목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있을 사단의 기만과 미혹이 너무나 무서운 것이어서 성경의 진리와 아주 흡사하게 제시되기 때문에 심지어는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고 성경을 잘 알고 있는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리를 경고하고 계신 것을 꼭 기억하여야 한다.
성경은 오히려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초자연적 현상적인 일들인 이적과 표적들이 주로 마귀가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하여 역사하는 일들일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하여 주고 있다. 요한일서 4장 1,6절은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서 아느니라.
다시 말해서 영들을 시험하는 유일한 기준은 가시적인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성경의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또한 고린도 후서 11:14에서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라고 말씀하심으로 사단도 아름다운 천사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눈부신 이적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리를 깨우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께서 이 땅에 두번째 오시기 전에 일어 날 일에 대하여 데살로니가 후서 2장 9-12절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악한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 가운데서도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고 이해하지 아니하면 마귀의 미혹에 빠진다는 사실과, 진리와 마귀의 기만을 구별하는 유일한 시금석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라는 것이다. 성경의 진리를 사모하여 알려고 하지 않고 가시적인 기적의 현상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마귀는 항상 속임수의 덫을 놓아 넘어지게 한다는 말이다.
D. 사무엘 선지자와 성모 마리아의 비교
성경 사무엘 상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왕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는 생애를 계속하여 영
적으로 완전히 어두워지게 된 사실과 드디어 사무엘 선지자가 더 이상 그와 만나기를 거부하였고 하나님께로 부터 버림받게 된 역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 후 사무엘 선지자가 죽게 되자 사울 왕은 더욱 더 곤궁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사무엘 상 28장을 보면 블레셋 군대와 전쟁을 벌이게 된 사울왕은 급한 나머지 하나님의 선지자를 만날 수 없게 되자, 엔돌에 있는 신접한 무당에게 찾아가 장래에 대하여 물어 보는 일을 하게 된다. 그러자 엔돌에 있는 그 무당이 죽은 사무엘을 불러 올렸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땅으로부터 올라온 사무엘이 진짜 사무엘이었을까? 성경은 죽은 영혼이 무덤 속에서 잠자고 있다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지 아니한가? 만일 사무엘이 죽어서 돌아올 수 있다고 가정한다해도 왜 그가 땅에서부터 올라 오겠는가? 하늘에서 내려 와야지... 그러므로 우리는 이 무당의 역사가 마귀의 역사였으며 사단이 사무엘을 가장하여 사울 왕에게 나타났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명기 18장 9-14절과 레위기 20장 6,27절에서 신접한 자나 혼을 초청해 오는 초혼자나 무당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신접한 무당을 통하여 사울 왕에게 말씀하시겠는가? 도무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시편 146장 4절은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 그 당일에 모든 하는 일이 소멸한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전도서 9장 5절도 죽은 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가르치고 있고, 욥기서 7장 9,10절은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은가!
이와 마찬가지로 죽은 마리아가 나타나 계시를 준다고 하는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과 맞지 않는 일인 것이다. 에녹이나 엘리야는 살아서 승천하여 하늘에 올라 갔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또한 모세는 부활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하늘로 데리고 가셨다. 그렇기에 엘리야와 모세가 변화산 상에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을 제자들이 목격하였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예수의 모친 마리아가 부활하였다든지 승천하였다는 말씀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현재 세계 도처에 나타나고 있는 마리아의 출현들과 계시들이 전혀 하나님의 역사일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마귀는 먼저 성경적이 아닌 잘못된 가르침을 먼저 교회에 소개한 다음에 오류를 믿는 사람들에게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천사의 모양, 또는 성모 마리아나 혹은 다른 영들의 모습들로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성경 말씀의 진리 위에 기초를 든든하게 세우고 서 있어야지만 이 마지막 시대에 범람하는 사단의 기만술과 미혹들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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