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참 복음과 변질된 복음
제1부 교회 안에 있는 두 가지 복음
오늘날 교회 안에는 구원에 대한 두가지 복음이 있다. 한무리는 진리를 발견하고 생애에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는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고 있으며, 또 다른 한무리는 복음을 오해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여전히 죄와 세속의 노예 상태에 있으면서도 자신은 구원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고 있는 가르침과 신앙의 방향이 정확하게 성경과 일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목사들의 설교와 신학자들의 가르침이 있는데, 그 중에서 어떤 것이 진리이고 어떤 것이 오류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물론, 이것을 구별하기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우기 그것을 가르치고 설교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목사들이나 성직자들일 경우, 평신도의 입장에서 그들의 설교와 가르침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란 용이하지 않다. 각종 가르침과 설교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구원에 대한 진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매우 열렬한 신앙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진리에 대한 지식은 크게 결핍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진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큰 교단에 속한 교회에 다님으로써, 자신의 영적 안전을 도모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비록 정통이라고 불리우는 교단에 속한 교회라고 할지라도, 각 단일 교회의 사역자들이 개인적으로 믿는 바가 하나님의 진리와 일치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분들이 어떠한 신학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의 가르침을 받아드렸느냐에 따라서 구원을 설명하는 그들의 설교와 가르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교회의 이름에 자신의 영생을 맡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더우기 각 성직자들의 개인적인 영성과 신앙체험에 따라서, 그들이 교인들에게 전달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매우 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교회 안에 들어온 각종 가르침과 설교들을 성경을 통하여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지적 판단 능력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거나, 인간 지도자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구원을 "팔자"나 “운”에 맡기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이사야 8:20.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영생에 깊은 관계가 있는 구원에 대한 가르침을 인간이 만들어 놓은 어떤 조직이나 직분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함으로써,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할 것이다. "그 말씀이 타당하고 논리적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많은 가르침과 설교와 학설이 있는데, 어떻게 평신도들이 그러한 것들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바로 이러한 질문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이 글을 준비한 것이다. 기독교회 내에 300여개의 교파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주장하는 여러 종류의 신학이 존재하지만, 그 모든 것들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기초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이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참된 복음과 오해된 복음을 분별하는 방법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조건
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6:31
2. “그런즉 너는 알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신명기 7:9
3.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여호수아 22:5
4.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야고보서 1:12
5.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요한일서 5:2~5
6.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나타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는니라.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17,18
7.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애굽기 20:6
8.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태복음 24:13
설명 :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은 이미 과거에 구원받았다고 말하면서, 현재 또는 장래에 자신이 어떤 죄악적 습관에 빠져서 살아갈지라도, 자신이 이미 받은 구원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엄청난 자기 기만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나 영적인 성장과는 무관한 것이 되어 버린다. 그들에게 있어서, 구원은 과거에 자신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였던 단 한번의 결정에 의해서 확정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거저 나누어 주시는 선물이지만, 그것을 받는데에는 분명한 조건이 있으며, 믿는 자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서 잃어버릴 수도 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히 10:38.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서 범죄하고 악인의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 행한 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인하여 죽으리라.” 에스겔 18:24. “참으면 또한 함께 왕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디모데후서 2:12
인간의 지성적 선택에 의거한 구원
1.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 24:15
2.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6:16
3.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법과 의를 행하면 정녕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에스겔 18:20,21
4.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
5.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 로마서 8:1 (킹제임스 영어 성경역)
설명 :
예정론은 중세기 기독교회의 잘못된 신학으로부터 유래 되었다. 예정론의 원조라고 불리우는 어거스틴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다는 중요한 진리를 간과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이미 지정해 놓으셨으며, 어떤 사람에게는 영원한 멸망 가운데 있도록 정해 놓으셨다는 예정론을 세우게 되었다. 물론, 에베소 1장에는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라는 표현이 나오지만, 이 표현을 “모든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석하면 성경은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책이 되어 버리고 만다.
종교 개혁자이며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가 예정론의 모순을 밝히 드러내었지만, 예정론을 믿는 어거스틴의 후예들이 아직도 교회 안에 많이 있다. 만일 어떤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구원이 이미 확정되었다는 예정론을 받아들일 경우, 그는 유혹과 죄를 극복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되며, 다른 영혼을 위하여 전도해야 할 이유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죄와 세속의 종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은 구원받았다는 두려운 착각을 갖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지” 만(딤전 2:4), 각자의 자유 선택에 따라서 진리에 순종하는 자들은 영생에 이르고, 불순종하며죗된 삶을 고집하는 자들은 결국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성경은 계속적으로 죄에 머물러 있기로 고집하는 자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 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린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히브리서 10:26,27 (예정론은 살아남는 이들 제14호, 16페이지에서 다루었음)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승리의 요구와 약속들
1.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전서 1:22,23
2.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디도서 2:14
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치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13
4.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요한복음 5:14
5.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요한일서 2:1
6.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7.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6,9
8.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
9.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으리라.” 갈라디아서 5:16
10.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5:27
11.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히브리서 8:10
12.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유다서 24절
13.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순종하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베드로전서 1:14
14.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마태복음 12:50
설명 :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죄는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있다. 예수께서는 인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 가셨는데,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어떻게 죄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마다 죄를 미워하고 버리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의 예언을 보면, 각 교회마다 주님을 신실하게 따랐던 자들의 모습을 “이기는 자” 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무엇을 이긴 자들인가? 죄와 세상을 이긴 자들이다.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에도 “이기는 자”에게만 영생의 약속이 주어져 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 3:21.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우리에게 새로운 몸을 주실 때까지는 결코 죄를 이길 수 없다고 가르치는 오류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구원과 예수 재림을 위하여 올바로 준비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위험한 기만이다. 이러한 가르침은 죄를 범한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진실한 회개와 개혁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물론, 아무나 죄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자신의 마음과 생애를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참된 거듭남을 경험한 그리스도인만이 힘입어 죄를 이길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의롭다는 선언을 내리시는 조건
1.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 하겠노라. 출애굽기 23:7
2.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로마서 6:7
3.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2,23,24
4.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로마서 6:18
5.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로마서 2:13
6 .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7
7.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언 28:13
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89.
9.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로마서 5:1
설명 :
그리스도께서 회개한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것은 사법적인 선언이다. 그러나 동시에, 죄인에게 무죄함을 선고하는 하나님의 선언은 반드시 회개한 죄인의 마음 상태와 정확하게 일치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거짓말 할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음 속에 죄를 품고 있는 죄인에게 의롭다는 선언을 내리실 수 없다. “악인을 의롭다 하며, 의인을 악하다 하는 이 두 자는 다 여호와의 미워하심을 입느니라.” 잠언 17:15
회개란 지적으로만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범한 죄를 진정으로 슬퍼하기 때문에 그 죄를 버리고 돌아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는 마음의 급격한 변화를 수반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모든 뜻에 대하여 순종하겠다는 결심으로 표현된다. 죄인이 진정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죄인의 마음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시는데, 이것을 거듭남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변화가 죄인의 마음 속에서 이루어지면, 그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성결로, 불순종과 반역으로부터 순종과 충성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의 은혜가 자신의 죄를 가리워 주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과 생활 가운데 죄와 탐욕이 그대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는 선언을 받았다고 믿는다. 만일 그렇다면, 십자가의 은혜가 죄를 인정하고 허용한단 말인가?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은혜에는, 십자가를 바라보는 죄인의 마음 속에, 죄를 미워하고 의를 사모하는 변화를 가져오는 위대한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께 바치고, 그분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면, 그 때까지의 우리의 생애가 아무리 죄로 가득찼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여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해 주신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 앞에 전혀 죄 지은 일이 없는 의로운 사람처럼 가납되게 되는데, 그와 동시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신다.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들어 오셔서 거하시게 되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성화는 그리스도인 신앙 생활의 열매
1.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데살로니가전서 4:3
2.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3.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냐?” 히브리서 9:144.
4.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브리서 10:22
5 .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베드로후서 1:10,11
6.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일서 5:4
7. “성도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요한계시록 14:12
8.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사도행전 15:9
9. “이는 너희의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3,4
10.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전서 5:22,23
11.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5
12.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히브리서 13:21
13.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요한계시록 22:11
설명 :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주님께 대한 사랑과 충성이 동기가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율법주의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한 순종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사랑과 충성의 표시이다. 자신의 영생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분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순종하기 위하여 애쓰는 것이 어떻게 율법주의일 수 있는가? 바리새인들의 외식적인 행위와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참된 순종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인류를 위한 하늘 아버지의 선물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온 마음을 다하여 반응하는 그리스도인을 율법주의자라고 정죄하는 사람은 아직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희생을 깨닫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화(거룩함)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그리스도인에게 자연스럽게 맺히는 영적 열매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칭의(용서, 의롭다 하심)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성화(거룩함)된 삶을 살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통하여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처럼, 믿음을 통하여 성화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칭의와 성화의 경험을 구원받을 성도들이 받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로 설명하고 있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사함(칭의) 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성화)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사도행전 26:18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칭의),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성화)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칭의),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성화) 하였음이라.” 로마서 8:1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칭의)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성화).” 마태복음 6:12
복음은 생명이 없는 학설이나 이론처럼 소개되어서는 안되며, 생애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으로 소개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자들이 은혜의 능력을 체험한 참된 증인들이 될 것을 기대하고 계신다. 죄인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때에, 그는 그리스도께서 사셨던 생애를 살 수 있는 능력도 받아들이게 된다. 죄인은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죄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악의 본거지를 떠날 수 있다. 십자가에 접근할 때마다 그대의 심령은 순화되어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게한 것은 나의 죄 때문이었다”고 외치게 될 것이다. 그대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그대의 마음과 성품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순결하게 변화될 것이며, 그로 인하여 죄에 대한 그대의 애착심이 죄를 혐오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죄많고 속절없는 상태 그대로 그리스도께 나아가라. 예수께서는 연약하고 어리석으며 죗된 그대를 깊은 동정과 슬픔으로 안으시면서, 사랑의 손으로 그대의 상처를 쌓매시고, 모든 부정한 것들로부터 정결케 해주실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그분께서는 그대가 영원한 생명의 길로 들어 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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