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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2장 18절

“야붸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내가 그에게 맞서 도울 자를 만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과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갖게 될 사람을 창조하셨는데 정작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 외에는 사랑을 나눌 상대가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사람인 아담에게 사랑하는 짝을 만들어 주기를 원하셨다.

처음에 2장 19절

“야붸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들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를 지으시고 그 사람이 그것을 부르는 것을 보시려고 그 사람에게 데려다 주셨다. 그 사람이 그 생물을 부르는 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조상 아담이 지력이 뛰어나고 체력과 인내력도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 수많은 들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들의 이름을 중복됨이 없이 지어주었으니 그의 지능지수는 우리로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또 그 수많은 생물들의 이름을 짓고 부르는 일이 짧은 시간 내에 된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으며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체력과 인내력이 필요한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그에게 그 모든 생물들의 이름을 짓도록 하신 것은 그 모든 피조물들이 아담의 지배를 받게 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아담에게 이 지구의 책임자로서 지구의 모든 것들을 관리하고 다스리는 권리와 능력을 주심을 깨닫고 자기의 일을 잘 감당케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진화한 것이 아니라 창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수십만 년 아니 수십억 년을 진화해 왔다면 무수히 많은 중간 단계의 화석들이 존재할 터인데 그런 중간 연결 고리의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거의 들어 본적이 없다. 자 그러면 다음 구절로 넘어가 보자.

처음에 2장 20절

“그 사람이 가축과 하늘의 새와 들짐승의 이름을 모두 불렀다. 그러나 아담은 자신에게 맞서서 도울 자를 찾지 못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인간이 원래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그 목적에서 얼마나 많이 그리고 멀리 떠나와 있는가를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그 분의 종이나 하인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친구로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그 분의 모양과 형상대로 만드신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아담도 그 동물들이 기기묘묘하게 생겼을지라도 그들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지 못했고, 자기와 같은 존재를 원했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택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개나 고양이를 귀여워하고 잘 돌봐주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사람에게 하듯이 침상에 끌어들여서 함께 자거나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다. 거기에 쏟아 붓는 열정과 사랑을 이웃에게로 돌리는 것이 옳다. 이 순간에도 헐벗고 굶주려서 죽어가는 동포들이 있고, 어제 화재 현장에서 멋모르는 후배들을 대피시키고 정작 자신은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목숨을 잃은 김형성 소방장 같은 분들의 유족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싸여있다. 그러한 사람들을 찾아서 위로하고 돕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우리 모두 좁고 작은 자아를 벗어나서 주위를 살펴보자. 그리고 한마디 말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없는지 따뜻하게 잡아줄 작은 손을 기다리는 이들은 없는지 찾아보고 그들에게 따뜻한 인사의 말을 전하며 차가운 손을 잡아주며 함께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