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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쉐와 같은 사람들이 더욱 요구된다

“그 백성은 모쉐가 산에서 내려오는데 지체하는 것을 보았다. 그 백성이 아하론에게 모여서 말했다. "일어나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 앞에서 인도할 하나님을 만드십시오. 왜냐하면 미쯔라임 땅에서 우리를 올라오게 한 그 사람 모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가 모르기 때문입니다."(이름들-출애굽기 32장 1절).

모쉐가 없는 동안에 사법권이 아하론에게 위임되어 있었다. 많은 군중들이 아하론의 장막에 모여 “우리를 인도할 하나님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고 요구하였다. 그런 위기는 확고부동하고 결단성이 있고 불굴의 용기를 가진 사람 곧 민중의 인기나, 개인적 안전이나, 생명 그 자체보다도 하나님의 영예를 더 높이는 사람을 요구했다. 아하론은 자기 자신의 안전을 염려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당당히 일어서지 못하고 군중의 요구에 굴복하였다. 백성들의 교만한 탐심이 그런 희생을 거절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는 우선 모든 백성들에게 금 귀걸이를 모아 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원하여 그들의 장식품을 내놓았고 그는 이것들을 가지고 미쯔라임(애굽)의 신들을 모방하여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었다.

우리의 동기가 오해를 받아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 할지라도 우리의 시력은 악을 식별해 내는 데에 민감해야 하고 죄를 분명하게 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죄를 가볍게 생각하는 아하론의 죄를 되풀이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와 관련된 형제나 어떤 영혼의 죄를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진리를 위해서 굳게 서지 않는 것이 곧 아하론의 죄이다. 그가 진리를 분명하게 말했더라면 금송아지는 절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교회에서 권위 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헌신하지 않은 사람들의 욕망에 굴복하여 그들이 범죄 하도록 놔두는 우유부단한 아하론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겨 주심으로 영예를 얻은 사람들은 약하고 구부러지기 쉬운 기회주의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